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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래 편견과 차별에 갇힌 세상에 던지는 가장 대담한 화두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여자가 두려움을 벗어 던지고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면접자리에

서 그토록 당당하게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하던 여성들이, 직급이 올라갈

수록 점점 회사에서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그녀들은 유능한 스펙을 갖고도 리더가 되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는

걸까? 여자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여자는 결코 남자보다 무능

하지 않다. 다만,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야망’과,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부족할 뿐.

두 아들을 키운 엄마이자 6대 종가의 맏며느리로서 국내 30대 그룹 유

일한 여성 전문 경영인의 자리에 오른 저자는 여성이 다양한 현실적인 벽

에 부딪혀 일을 그만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자

신이 30년간 눈물로 헤쳐온 현실의 벽을 깊게 공감하고, 이를 어떻게 현

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더불어 여자도 남자도 아닌 ‘전문가’로서 적극적으로 기회에 달려들어 경

쟁하고,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고, 위험을 감수하며, 열정적으로 목표를 추

구하라고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다가올 미래에 여성이 일하지 않으면 가

정도, 세상도, 무엇보다도 자신의 미래도 위험해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

로 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시대에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점차 줄어들 것

이며, ‘소프트파워’ 즉, 여성의 본능이 곧 새로운 가치가 되는 세상이 도래

했기 때문이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지만 여자라는 장벽에 가로

막혀 고뇌하고 있다면, 결혼과 육아, 일이라는 삼각지대에서 허덕이고 있

다면, 미래에 대한 청사진 없이 자신의 삶을 그저 흘려 보내고 있는 여성

이라면 책을 통해 기회에 달려들 용기와 다시 일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얻는것

제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소프트파워의 시대’는 풍부한 공감 능력과 소통 능력을 지닌 여성에게 더욱 유

리할 전망이다. 매일 출퇴근할 필요도 없고, 남성 위주의 위계질서도 사라져 여성이 일하기에 좋은 환경도

마련될 것이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어 가사 노동의 부담까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성이 일하지 않는다면 평

생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이 끝까지 자기 일을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기르고,

변화하는 세상과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을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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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래

신미남|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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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해

저자 신미남은 삼성 연구원, 맥킨지 컨설턴트, 벤처기업 창업가를 거쳐 국내 30대 그룹 유일한 여성 전문

경영인에 오르기까지 매 순간 유리천장을 깨며 커리어를 도약시켜온 대한민국 대표 여성리더. 입학생 1000

명 중 거의 유일한 여학생으로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해 재료공학을 전공했다. 졸업과 동시에 결혼한

뒤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땄으며 이후 ‘㈜퓨얼셀파워’를 창업하며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개발

에 도전했다. ‘절대 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인한 의지와,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담대한 야망이 있었다. 현실은

차가웠지만 매 순간 ‘어려운 선택’을 했고, 그것이 모여 한 분야의 전문가이자 리더, 두 아들의 엄마이자 현명한 아내인 그

녀를 만들었다.

제1장 [현실] 세상이라는 벽에 가로막힌 여자들

“저는 이 조직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10년쯤 지나면 팀의 리더가 되어 회사가 자랑스러

워할 만한 성과를 내겠습니다.”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자 당당하고 희망찬 목소

리로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던 여성 지원자의 대답이었다. 여러 면접 위원의 어려운 질문에도 당

황한 기색 없이 차분하고 분명하게 답을 이어나갔다.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이 일을 원하고, 회사가 왜 자

신을 뽑아야 하는지를 말로, 눈빛으로, 간절히 설명했다. 결국 그녀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채용되었다. 발령

받은 팀에서도 회사가 기대하는 인재로 성장해갔다. 몇 년이 지나자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했다. 그녀는 회

사에서 ‘일 잘하는 대리’로 통했다. 하지만 그랬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개

인적인 이유’, 그것이 그녀의 퇴사 이유였다. 채용 면접에 참여해본 면접 위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

다. 채용하는 업무 분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성 지원자들이 같은 직급의 남성 지원자들에

비해 학교 성적이 우수하고 무엇을 물어보아도 대답을 잘한다고. 그런데 그렇게 유능하던 여성 직원들이 입

사 후 불과 몇 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개인적인 이유’로 일터를 떠나고 만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

지는 것일까? 그토록 유능하고 당당하던 여성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여성의 직장 생활이 상당히 예외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많은 여성이 스스로 취업 전선에 뛰어든

다. 물론 여성의 취업에 대한 인식도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특히 13~49세의 여성응답자 중 90퍼센트

이상이 여성의 직장 생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거처럼 일하는 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

에 일터를 떠나는 것이 아닌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결혼 때문에 회사를 떠나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결혼

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여성들조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왜 여성들이 일터를 떠나

는 것일까? 그녀들이 말하는 ‘개인적인 이유’란 대체 무엇일까?

제2장 [미래] 다가올 미래는 여자의 편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닭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새벽 공기를 안으로 들이고, 마루와 마당을 쓰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 201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일어난다. 커피메이커에 물과 원두

를 넣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스마트폰으로 아침 뉴스를 읽고 하루 일정을 살펴보며 밤사이 배달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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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체크한다. 그렇다면 2020년을 살아갈 여자들은 어떤 일상을 보낼까? 인공지능을 탑

재한 가정용 로봇이 감미로운 음악으로 깨워줄 것이다. 홈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이 연결된 창문은 스스로

열려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안으로 들일 것이다. 아마도 출근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업무 대부분은 클라우

드 컴퓨팅과 모바일에 기초한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재택근무로 진행된다. 또 자동차 공유 서비스로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쉽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어 자기 차를 소유하지도 않는다. 바로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 발전의 트렌드를 가리켜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21세기 들어서면서 시작된 제4차 산업

혁명은 지난 세 차례의 산업혁명과는 크게 다른 혁신의 틀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새로운 불연속 기술

은 인간의 육체적 노동력을 넘어 지적 능력까지 대체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기계와 다른 점은 생각할 수 있

는 지적 능력을 가졌다는 점이고, 기계는 오직 인간의 명령에 의해서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제4차 산

업혁명 시대는 소프트파워의 시대다. 제3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주류를 이루었던 업무들은 이미 로봇에 의해

대체되었고, 그 로봇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창조적 소

프트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미 세상은 소프트웨어로 무장된 소프트파워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제3장 [기회] 가슴 뛰는 삶을 위해 기회에 달려들어라

인생은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일방통행의 여정이다. 오직 단 한 번뿐인 삶을 충실하고 값지

게 보내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매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나의 가능성을 믿고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나를 짓누르는 열등감도 성장의 엔진으로 전환시

킬 수 있다. 비록 현실은 차갑게 느껴질지라도 우리 여자들은 고개를 들어 기회를 바라보아야 한다. 더 당

당하게 테이블에 앉고, 위험을 감수하며, 열정적으로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기회의 절반은

여자의 몫이며, 그것을 쟁취하는 것 또한 오직 여자의 몫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안정적이고 좋다고 말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눈높이가 아닌 오직 나의 시

각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진정한 나

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답은 밖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나 스스로와 대화 함으로써 찾아가

는 것이다. 단 하나의 정해진 정답이 아닌 내가 스스로 내 인생의 방향에 대해 풀이한 해답이 중요하다. 삶

에 속아 노여워하기보다는 진정한 인생을 마주해야 한다.

제4장 [전문가] 여자이기 이전에 전문가임을 기억하라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단단한 의지가 있는가? 일의 세계에서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오직 전문

가만이 존재할 뿐이다. 전문가는 꾸준한 시간과 강력한 몰입이 합쳐질 때 비로소 탄생하고 성장한다. 여자

라서 안 된다는 한계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막연한 두려움에 빠져 움츠려 들지도 말고, 오직 탁월한 전문

성만을 향해 전진하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숱한 장애물들을 멋지게 뛰어넘기 위해 우리 여자들은

더욱 독해져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나의 성장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는 일이야말로 여자가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투자다.

전문가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자기 분야에서 탁월함을 발휘해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것도 일정 기간 꾸준히, 집중적으로 쏟아 부어야 한다. 사실 같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누구나 같은 결과를 창출하지는 않는다. 우선순위를 세우고 일을 하는 편이 시간을 효율적

으로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목표지향적으로 실행에 집중하되, 결과 위주로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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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꼭 조직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스스로의 달성 목표를 세우는 편이 좋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내

가 창출해야 하는 결과의 기대 수준을 정하기 어려 울 뿐만 아니라,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도 납득하

기 어렵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일에 대한 동기부여도 떨어져 수동적인 자세가 될 수밖에 없다.

제5장 [리더] 더 큰 역할을 향해 야망을 품어라

왜 리더라고 하면 남자를 떠올릴까? 여자는 태생적으로 리더의 자리에 부적합한 존재인 것일까? 사실 여

자만이 가진 고유한 성향은 다가올 미래에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조직이 나

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더 큰 역할을 꿈꾸며, 성과를 든든하게 책임지는 여성 리더가 되기를 열망하라.

남자만 테이블에 앉는다는 편견을 깨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여자 스스로가 당당하게 테이블을 차지하는 것이

다. 이미 전 세계의 많은 여성이 자신의 분야에서 유리천장에 하나 둘 금을 내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

드 샤넬의 창업자 코코 샤넬도 자신의 분야에서 유리천장에 금을 낸 여성 중 한 명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

를 잃고 수녀원에서 자란 샤넬은 10대 시절부터 돈을 벌기 위해 의상실에 취업했다. 바느질 솜씨가 좋았던

그녀는 상류층의 옷을 만들고 수선하면서 자신의 가게를 열었고 이것이 바로 샤넬이라는 브랜드의 시작이

되었다.패션 디자이너 샤넬은 치렁치렁한 치마에 코르셋으로 허리를 꽉 조인 당시 여성들의 옷이 여성을 위

한 옷이 아닌 남성들의 눈요기를 위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이 치맛단과 장식을 없애고 단순

함을 강조한 혁명적 디자인으로 여성을 코르셋으로부터 행방시켰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끼던 여성들도 점

차 단순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한 샤넬의 옷을 좋아했고 그녀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

쳤다. 샤넬은 단순히 아름다운 옷을 만든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었다. 그녀는 옷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억압

된 삶을 해방시켜준, 철학과 신념을 지닌 예술가였다. 더불어 여성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웠던 시기에

자기 분야에서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유리천장에 금을 낸 멋진 여성 리더였다. 유리천장은 어느 날

갑자기 깨지지 않았다. 오랜 시간 동안 여성 리더들은 자기 분야에서 조금씩 유리천장에 금을 내왔고, 이러

한 노력들이 모여 오늘날 각계각층의 여성 리더를 탄생시켰다. 여성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조금씩 금을

낸다면, 언젠가 그 분야의 유리천장은 완전히 부서질 것이다. 그만큼 선대 여성 리더들의 덕을 보았고, 오늘

을 사는 우리들은 미래에 탄생할 후대 여성들을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6장 [삶] 엄마 자신의 인생을 응원하라

아이가 주는 환희는 여자의 일생에 있어 가장 위대한 경험이자 기쁨이다. 하지만 일을 하는 여성들이 아

이를 낳아 온전히 키우기가 어려운 게 지금의 현실이다. 그 속에서 여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먼

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일하는 엄마로 살겠다는 굳은 결심을 세워야 한다. 주위로부터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고, 정답이 없는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긍정적인 정서를 심어주어야 한다. 아이에게는 아이

의 길이 있고, 엄마에게는 엄마의 삶이 있다. 아이는 필시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여자가 아내로서, 엄마

로서 행복할 때 가족도, 그리고 여자의 미래도 행복해지는 법이다. 일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

는 것은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한 경우 아이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 오

히려 아이가 엄마의 부재에도 지속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엄마도 몸과 마음이 건강

해지도록 노력하는 편이 훨씬 더 현명하다. 일하는 엄마일수록 자신이 일을 한다는 사실 앞에 떳떳하고 당

당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