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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 TREND MAGAZINE 2018 September & October 258 SPECIAL 2018 DCA 제35회 DCA대학생광고대상 TREND INSIDE MARKETING 프라인 매장은 진화한다 DAEHONG + ISSUE CAMPAIGN ‘롯데ON’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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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MAGAZINE 258 - daehong.com€¦ · dca대텔생 광고대상이 쌃템로 35회뢔 뢰이텣다. 이륄 대텔생 광고대상 기 획서 부룺싡는 총 443턓이 접수되시다

MARKET & TREND MAGAZINE

2018 September & October

258

SPECIAL

2018 DCA

제35회 DCA대학생광고대상

TREND

INSIDE MARKETING

오프라인 매장은 진화한다

DAEHONG+

ISSUE CAMPAIGN‘롯데ON’ 캠페인

Page 2: MAGAZINE 258 - daehong.com€¦ · dca대텔생 광고대상이 쌃템로 35회뢔 뢰이텣다. 이륄 대텔생 광고대상 기 획서 부룺싡는 총 443턓이 접수되시다

SPECIAL TREND DAEHONG+

06 수상작 명단

07 심사평

08 작품부문 수상작

11 기획서부문 수상작

14 수상소감

16 현장 스케치 / 본선심사 및 시상식

18 AD KEYWORD

수상한 바람

22 INSIDE MARKETING

오프라인 매장은 진화한다

26 CULTURE RECIPE

IT 기술, 문화예술과 기업 커뮤니케이션

30 INFOGRAPHIC

통계로 알아보는 2018 대한민국 여성의 삶

32 ART ROOM 크리에이티브솔루션 14팀 문준기 CⓔM

36 ISSUE CAMPAIGN 롯데를 켭니다 ‘롯데ON’ 캠페인

40 MAKING SHOT 롯데카드 ‘디네앙블랑 서울 2018’

43 CREATIVE WALL

50 YOU THUMBS 기업문화 대담 ‘대홍에 답하다’

54 FACEBOOK, NEWS+

58 SPECIAL THANKS

59 PHOTO ESSAY

2018 September / October VOL.258 CONTENTS

2018년 09·10월호 통권 258호

등록번호

서울중, 마00078

발행일

2018년 10월 24일

발행인

이갑

발행처

(주)대홍기획 02-3671-6114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0 연세세브란스빌딩

www.daehong.com

기획·디자인

(주)비욘드커뮤니케이션즈 02-364-7070

인쇄

현진크리에이티브 02-2276-0341~3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DAEHONG communications>는

도서, 잡지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제35회 DCA대학생광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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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DCA대학생광고대상

올해로 ‘DCA대학생광고대상’이 35회째를 맞았다.

대학생들이 보여준 광고에 대한 열정과 역량도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한다.

젊은이들의 인사이트와 크리에이티브 경연의 장,

2018 DCA를 만나보자.

2018 DCA 04 05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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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부문 수상작 기획서부문 수상작

차세대 광고인 양성을 위해 1984년 시작된 DCA대학생광고대상이 올해

로 35회를 맞았다. 1150여편의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1차 2차

예심을 거쳐 본선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인쇄ㆍ필름ㆍ아웃도어ㆍ디지털ㆍ오픈크리에이티브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을

제출받았는데, 올해는 특히 인쇄ㆍ필름부문과 같은 전통매체에도 많은 학

생들이 수준높은 작품들을 선보여 주었다.

대상을 수상한 한국관광공사 ‘진짜 가을을 찾아 떠나세요’ 작품은 포스터

형식으로 “아, 캠핑가고 싶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연필로 지핀 장작불에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학창시절 캠핑가서 캠프파이어 하던 추억을 떠올려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광고로, 그 표현이

압축적이면서도 동시에 소비자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으로 인쇄광고 본질

에 충실하였고, 그 완성도 또한 높은 광고로 평가 되었다.

금상을 수상한 롯데칠성 데일리C의 레몬1000+는 아웃도어 부문으로,

젊은이들이 과제를 하거나 만남을 위해 모이는 카페의 전기콘센트에 제품

모양의 스티커를 부착하여 “하루 한병으로 짜릿하게! 충전하라!”는 메시지

를 주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현실 적용이 가능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출

품작을 통해 젊음의 용기와 패기를 보여준 참가자 모두에게는 광고에 대한 열

정을 놓지 말라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끝으로 DCA대학생광고대상을

매년 개최하여 예비광고인들의 꿈을 키워주시는 대홍기획에게도 감사의 말씀

을 전한다.

대상 가을여행주간/한국관광공사

진짜 가을을 찾아 떠나세요

고민정, 박선희

금상 데일리C 레몬 1000C+

짜릿하게! 충전하라!

김민우

은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수갑을 푸는 일

송석현, 안예린, 한성아, 민혜영

피츠 수퍼클리어

땡긴다. 피츠

김정연, 송윤석, 최지인, 감성은

동상 가을여행주간/한국관광공사

여행은 오늘 떠나는 거야

신지호, 송지수, 황선욱, 남지원

데일리C 레몬 1000C+

See real, C real

이강민, 이소정

피츠 수퍼클리어

피츠와 인싸되는 랜.덤.게.임

김다슬, 조혜진

파이널리스트 데일리C 레몬 1000C+

레몬으로 활력을 켜다

남정우, 황운성

가을여행주간/한국관광공사

여백의 me

박정욱, 박소진

대상 피츠 수퍼클리어

시점을 뒤집어버릴 Fitz

박종석, 정지수, 김현이, 허유진

금상 KEB하나은행

너와 나의 목표는 지금부터 하나

정미연, 이은서, 임은경

은상 데일리C 레몬 1000C+

진짜 비타민 드링크의 진짜 조건

김종이, 김도이, 김윤희, 이정민

엔제리너스

당신의 휴식은 엔제리너스로부터

김나연, 박지수, 이해진

동상 사람인

스스로 묻고 해답을 찾는 사람인 이용증대 IMC전략

김수언

네스카페 콜드브루

커피 선택의 습관을 깨다

이해인, 권순수

가나초콜릿

일상에 지친 소녀들에게 가나초콜릿이 보여주는 판타지

한소연, 심민경, 이정현, 박하영

파이널리스트 하이메이드

가전의 기준을 세우다, 하이메이드

노원재, 김기환, 이예나, 임지은

롯데지주

프로젝트 H.A.W.L.

김명모, 김도이, 전다빈

피츠 수퍼클리어

정식출마 피츠당

이재연, 김준영, 이정연, 김선욱

심사평

광고의 기본기와 소비자 공감에 충실해야

글_유종숙 /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

DCA대학생 광고대상이 올해로 35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학생 광고대상 기

획서 부문에는 총 443편이 접수되었다. 1, 2차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것

은 14편. 이 14편의 기획서에 대해 학생들이 10분씩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심사위원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프리젠테이

션을 아주 잘 했으며, 기획서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

았다.

특히 올해에는 모두 11개의 브랜드가 과제로 제시되었는데, 학생들에게 친숙

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소 어려운 기업PR 주제에도 많은 도전을 하여 다양한

과제들이 골고루 출품되는 경향을 보였다. 기획서 작성 능력, 아이디어, 실행

가능성, 프리젠테이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심사한 결과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의 ‘시점을 뒤집어 버릴 Fitz’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시점을

뒤집어 버릴 Fitz’는 2025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IMC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상

황분석, 콘셉트 도출, 실행 아이디어 등이 뛰어났으며, 프리젠테이션 능력도

우수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금상을 받은 KEB하나은행의 ‘너와 나의 목표는 지금부터 하나’도 학생들에

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획력과 프리젠테이션 능

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본선에 오른 나머지 작품

들도 대체적으로 기성 광고인 못지않게 수준이 높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앞으로도 광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DCA대학생 광고대상에 많이 도전하

여 예비 광고인으로서 능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심사평

탄탄한 기획력과프리젠테이션 능력돋보여

글_김봉철 /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광고PR실학회 회장

07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2018 DCA 수상작 & 심사평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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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은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수갑을 푸는 일

02 <금상>

데일리C 레몬 1000C+

짜릿하게! 충전하라!

04 <은상>

피츠 수퍼클리어

땡긴다. 피츠

05 <동상>

가을여행주간/한국관광공사

여행은 오늘 떠나는 거야

01 <대상>

가을여행주간/한국관광공사

진짜 가을을 찾아 떠나세요

02

03

050401

작품부문 수상작

2018 DCA 작품부문 08 09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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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동상>

피츠 수퍼클리어

피츠와 인싸되는 랜.덤.게.임

08 <파이널리스트>

데일리C 레몬 1000C+

레몬으로 활력을 켜다

06 <동상>

데일리C 레몬 1000C+

See real, C real

09 <파이널리스트>

가을여행주간/한국관광공사

여백의 me

02 <금상>

KEB하나은행

너와 나의 목표는 지금부터 하나

01 <대상>

피츠 수퍼클리어

시점을 뒤집어버릴 Fitz

기획서부문 수상작

06 07

01

0208 09

2018 DCA 작품부문 & 기획서부문 10 11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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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동상>

가나초콜릿

일상에 지친 소녀들에게

가나초콜릿이 보여주는 판타지

04 <은상>

엔제리너스

당신의 휴식은 엔제리너스로부터

03 <은상>

데일리C 레몬 1000C+

진짜 비타민 드링크의 진짜 조건

09 <파이널리스트>

롯데지주

프로젝트 H.A.W.L.

05 <동상>

사람인

스스로 묻고 해답을 찾는

사람인 이용증대 IMC전략

06 <동상>

네스카페 콜드브루

커피 선택의 습관을 깨다

08 <파이널리스트>

하이메이드

가전의 기준을 세우다,

하이메이드

10 <파이널리스트>

피츠 수퍼클리어

정식출마 피츠당

03

04

05

06 08 09 10

07

2018 DCA 기획서부문 12 13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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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부문 대상

시점을 뒤집어버릴

FITZ

작품부문 대상

진짜 가을을 찾아 떠나세요

수상 소감

피못사(팀이름) 최고! 뭔가 정말로 처음에는 장난으

로 대상 받자~인턴은 너가 해~ 이러면서 시작했

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고 생각하니까 아직도 실감

이 잘 안나요. 항상 참고하고 배우려고 봤던 홈페이

지의 수상작 리스트에, 그것도 대상작에 우리 기획

서가 걸리게 되니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뿌듯해요.

저희끼리도 안 믿긴다고 그랬거든요. 또 수상했다

는 사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우리 기획서를

보게 된다는 게, 더 가슴 떨리는 일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같이 하자고 모인 팀원들이 너무 케미

도 좋고 서로 합이 잘 맞아서 즐겁게 하는 것만으로

도 행운라고 생각했는데 상까지 받으니 더할 나위없

이 기쁩니다! 팀워크가 좋았고 팀이라기 보다는 거의

한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정말 즐겁게 회의했는데

이렇게 너무나도 좋은 결과를 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디어 도출 및 기획서 작업 과정

학회 활동하면서 정말 같이하고 싶은 멤버만 모아

서 진행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방학을 기회로

잘 맞는 친구들끼리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

니, 이번에 준비를 할 때는 크게 막히거나 정말 힘

들고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원래는 예

전에 회의를 진행할 때는 엉덩이로 많이 했었어

박종석, 정지수, 김현이, 허유진

고민정, 박선희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맨 처음에 가졌던 아이디어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

로 작품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둘 다 광

고 공모전이 처음이다 보니 광고 전략이나 광고 목

적에 맞는 수단과 타깃 설정에서 처음에 조금 헤맸

습니다. 그래서 대홍기획 여행주간 담당 AE님께

문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는데, 근무시간이 아니

었는데도 불구하고 빠른 답변 주셨던 담당자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각자의 사정’이라는 말이 참 흥미롭게 다가왔습니

다. 저에게는 모두가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말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저는 관찰과 이야

기를 좋아해 광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도

그 관심을 쭉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수상한 분야

는 제작이지만, 기획과 제작 분야 모두 잘하는 능

력을 키우고 배우고 싶습니다. (민정)

평소에도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

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인쇄 영상 외에도 옥외,

프로모션 등 다양한 광고형식이 있다는 것을 배웠

고, 광고 목적과 타깃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

져야 한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광고에 도전 해보고 싶습니다. (선희)

쁩니다. 한편으로는 얼떨떨하기도 하고 정말 우리

가 받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

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기에 좀 더 열심히 나

아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겸손하고 성실

한 태도로 도전하겠습니다.

아이디어 도출 및 기획서 작업 과정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원하는 곳으로 가자는 다소

평범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에는 ‘단풍으로 물들다’라는 감성적인 카피를 이용

해 달력형식의 작품을 고안했지만 이렇게 복잡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전달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습니다.

메시지와 이미지 모두 간결하고 단순하게 가야한

다고 결론 짓고 문구용품과 사무용품을 가을과 연

관 짓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아이가 가을을 궁금

해하는 형식으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형상화

도 마치 크레파스로 그린 것처럼 이미지를 만든 것

도 이 때문입니다.

펀치 모양에서 마치 곤충의 모습이 연상된다는 발

견을 시작으로 연필을 쌓아 모닥불의 이미지를 만

들어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 가을을 발견하지 말

고 ‘진짜 가을을 찾아 떠나세요’ 라는 메시지까지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다보니… 법학관 옥상까지 올라갔어요. 그 때는

7월 중순으로 한창 더울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하

나도 안 덥고 바람도 선선히 불어 너무 기분이 좋고

이상했어요. 그러고 노래 들으며 누워있는데 점점

어두워지더니 슈퍼문이!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정

말 꿈 같아요. 뭔가 홀린 기분. 진짜 좋은 노래들도

많이 듣고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치맥도 먹고! 그러

다 한 친구는 막차를 놓쳤지만 행복했어요! 그 날을

원동력으로 그 뒤까지 마무리를 잘 했던 것 같아요!

진짜 그 날은 오래오래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은 다들 3~4학년이고 각자 학업이나 휴학 스

케줄에 맞춰 다들 바쁘게 지낼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뭐 먹고 살아가야할지를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가 온 것 같네요.

바쁘지만 저희는 하루가(술집)에서 틈틈이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먼 미래에 언젠가 꼭 같이

뭐라도 하고 싶어요. 이정도 팀워크라면 뭐라도

하나 크게 해내지 않을까요. (웃음)

우리 팀 천년만년 사이 좋게 지내자! 20년 후에는

뭐 하나라도 꼭 차리자, 여러분! TEAM FiMotSa

FOREVER

요. 그 동안은 아이디어가 막히면 10분 정도의 리

프레시로 쉬었다 회의실로 다시 들어가서 몇 시간

이고 나올 때까지 생각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그

냥 이 사람들이랑 모여 있다는 거 자체, 그리고 함

께 하는 시간 자체가 좋아서 큰 부담감 갖지 않고

더 편하게 했어요. 회의하다가도 잘 안 풀리면 법

학관 옥상에 가서 하루 종일 있다 오고, 알라딘에

책 읽으러 가고, 술 마시러 가고…전체적으로 여

유롭게 진행했어요. 생각해보면 이런 저희의 마인

드가 저희 기획서에도 그대로 녹아든 것 같아요.

논 것 뿐만 아니라, 회의할 때 팀워크도 정말 환상

이었어요. 누가 뭘 던지면 다들 모여들어서 그 아

이디어를 발전시키고, 한 사람의 주도가 아닌, 서

로가 쌓아 나가는 게 보이니까 짜릿했습니다. IMC

같은 경우에도 로직 짜다가 막혀서 분위기 전환으

로 한 번 해보자 했는데 1시간만에 뚝딱뚝딱 아이

디어가 나와 신기했어요.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저희 아이디어의 큰 틀이 나온

날이에요. 저희 학교 법학관 옥상에 올라간 날인데

요, 아이디어가 거의 다 나온 시점에 조금 막혀서

잠깐 바람 좀 쐬고 오자~ 한 게 정말 그 날 따라 하

늘이 너무 예뻐(무려 분홍하늘…!) 점점 위로 올라

수상 소감

둘 다 처음으로 도전했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것도

너무 감사한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

2018 DCA 수상소감 14 15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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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면서 생각했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해주셨고, 문제점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년 대홍 DCA에 도전하실 분들을 위한 팁!

PT 발표에서 자신감 있게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준비 중에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치열하게 한 번 더 고민하면

정말 좋은 PT가 될 것입니다!

기획서부문 파이널리스트 수상자

노원재, 김기환, 이예나, 임지은

2018DCA본선 심사 및 시상식

2018 DCA 현장 스케치 16 17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Page 10: MAGAZINE 258 - daehong.com€¦ · dca대텔생 광고대상이 쌃템로 35회뢔 뢰이텣다. 이륄 대텔생 광고대상 기 획서 부룺싡는 총 443턓이 접수되시다

18 19TREND AD KEYWORD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2 This Coke is a Fanta

수상한 콜라

미디어 비용은 제로. 미디어 효과는 1억원 이상.

이 정도는 돼야 진짜 수상한 아이디어다. 코카콜

라는 브라질에서 동성애를 비하할 때 사용되는

‘This Coke is a Fanta’라는 관용구를 동성애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로 탈바꿈시켰다. 코카콜라에

서는 위 관용구를 그대로 실천하여 환타가 든 코

카콜라 에디션을 출시, LGBT 행사에서 당당하

게 런칭했다. 이 쾌활하고 발칙한 CSR은 SNS를

통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This Coke is a

Fanta’라는 문장은 동성애자들의 프라이드를 상

징하는 일종의 슬로건이 되었다. 그리고 그 덕에

코카콜라도 제로의 미디어 비용으로 2018 칸 국

제 광고제 CSR 부문 그랑프리의 영광을 얻었다.

©COCA-COLA

광고 촬영 현장에서 스타일리스트 분들은 쉴 새

없이 바쁘다. 모델이 입고 있는 옷을 깨끗하게, 주

름 하나 없이 말끔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P&G의 세제 브랜드 Tide의 슈퍼볼 광고도 실제

현장에서 인사이트를 얻은 건 아닐까? 자동차 광

고처럼 생활용품 광고처럼 맥주 광고처럼 완벽

하게 위장한 Tide 광고는 모델이 입고 있는 깨끗

한 옷이 등장하는 순간마다 Tide를 외친다. 이처

럼 현란한 치고 빠지기 기술이라니. 이 광고를 보

고 나면 나도 모르게 광고 속에 등장하는 모든 흰

셔츠들을 의심하게 될 지도 모른다. 저거 또 Tide

광고 아냐?라고.

1 It’s a Tide ad

수상한 광고

©TIDE

1 2 2

바야흐로 가을이다. 40도에 육박하던 열대야가

언제였냐는 듯 가을바람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

고 나섰다. 뺨을 스치는 선선한 가을 바람에 가만

히 순응하다 보면 어른이 되는 방법도, 자유를 찾

는 방법도 오직 바람만이 답을 알고 있다는 밥 딜

런의 <Blowin’ In The Wind>라는 곡이 떠오른

다. 2016년 10월, 밥 딜런은 수많은 문학계의 거

장들을 제치고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가사에 담긴 시적인 표현들이 세계인들에게 문학

적 감동을 선사해줬다는 것이 파격적인 수상의 이

유였다.

광고인을 꿈꾸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대홍기획

DCA를 비롯한 공모전에 도전하고, 그 열정을 발

판 삼아 언젠가는 칸 국제 광고제에 입성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나는 광고계를 희망하는 학생

들에게 밥 딜런의 노래를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

다. 세상이 그어놓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대가

의 노래를.

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려면 무

릇 그 분야의 전문가여야 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

른다. 그 생각은 곧 공모전이나 광고제에서 수상

하기 위해서는 광고를 더 잘해야겠다는 결론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정작 권위를 자랑하는 상들은

우리보다 훨씬 넓은 광각의 시야를 가지고 색다른

수상자들을 물색하고 있다. 근래 칸 국제 광고제

의 수상작들도 그렇다. 수상한 전화번호 하나로

그랑프리를 거머쥐는가 하면, 듣도 보도 못했던

기술들이 여타 광고물들을 제치고 발칙한 크리에

이티브로 인정받는다.

도대체 왜 이렇게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당신의 어깨 위에 불고 있는 가을 바람에게

물어보자. ‘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고 있다’.

수상한 바람글_박수진 CⓔM / 크리에이티브솔루션10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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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TREND AD KEYWORD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이맘때가 되면 청명한 가을하늘만큼이나 선연해지

는 것들이 있다. 꿈, 열정, 도전과 같은 자기소개

서 속 추상 명사들이 내 마음 속에 실재하고 있던

시절. DCA에 참가했던 수많은 학생들처럼 친구들

과 모여 밤을 새고 공모전 아이디어를 내는 게 방학

의 전부였던 시간. 그때는 광고가 좋아서, 광고가

하고 싶어서, 광고만 파는 게 답인 줄로만 알았다.

그 치열했던 여름을 지나 가을 초입에 들어선 지금

조금은 알 것 같다. 광고인이 선망해야 하는 건 광

고가 아니라, 광고 밖의 넓고도 수상한 세상이라는

걸. 그래서 오늘도 온 세상을 떠돌아다니다 내 어

깨에 스친 바람에 귀 기울인다. 상보다 중요한 건

그저 상상하는 일이니까.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있다. 365일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나에게는 매일매일 뼈저리

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 그런데 버드와이저

가 놀랍게도 그림의 떡, 그림의 버드와이저를 세상

밖으로 꺼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훌륭한

크리에이티브로 변모시켰다. 수많은 뮤지션들이

버드와이저를 마시며 찍힌 사진들. 그러나 그것은

라이센스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광고

로 활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버드와이저는 소비자

가 직접 그 이미지를 검색해 볼 수 있는 행동 유발

광고를 선보였다. 이미지는 숨기고, 검색 키워드만

옥외 광고물로 제작하여 사람들이 검색할 시 버드

와이저를 마시는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볼 수 있도

록 하였다. 이 똑똑한 캠페인은 Innovative Use

of Print부문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태초에 June이라는 모바일 인터넷이 있었다. 핸

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니,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했는데 초당 요금이 어

마어마했던 지라 쉽사리 버튼을 누를 수 없었다.

태평양보다 넓은 정보의 바다가 저기에 있지만 결

코 쉽게 범접할 수 없던 그 때. 0316000913라

는 수상한 전화번호가 있었다면 나의 호기심들도

금새 해소할 수 있었으리라. 2018 칸 국제 광고

제 Innovation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이 전

화번호는 검색하고 싶은 내용을 전화를 통해 이

야기 하면 구글의 데이터를 서치하여 다시 음성으

로 전달해준다. 이 간편한 음성 검색 시스템은 콜

롬비아의 낮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극복하고 무려

99.3%의 인구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

들어주었다.

4 TagWords

수상한 검색어

5 MY LINE Powered by Google

수상한 전화번호

©GOOGLE

세상을 먼저 떠난 딸의 목소리가 그리워 핸드폰에

남아있는 자동메시지를 듣고 또 듣는다던 아버지

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조금 더 일찍 보이스 퍼

스트의 시대가 도래했다면, 아버지의 그 간절한

바람을 기적으로 바꿀 수 있었을까. 2018 칸 국

제 광고제에서도 보이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다

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었고, 또 수상했다. 그 중에

서도 가장 주목을 끌었던 것은 암살당한 JF 케네

디의 연설을 재현한 ‘Find Your Voice’ 캠페인

이다. 영국의 일간지 TIMES에서는 케네디의 사

망하기 전 831개의 음성데이터를 수집하여 그가

결코 읽지 못했던 마지막 연설문을 생생한 케네

디의 목소리로 복원했다. 이 놀라운 음성 엔지니

어링 기술은 2018 칸 국제 광고제 Innovation-

Creative Data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3 JFK Unsilenced

수상한 연설

©THE TIMES ©BUDWEISER

3 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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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화한다

글_김동균 / bit컨설팅 대표

전통적 개념의 ‘경계’는 무너지고 있다

1990년대 말, MIT 교수인 니콜라스 네그로

폰테(Nicholas Negroponte)는 기술융합

(Technological Convergence)이라는 혁신적

인 개념을 소개했다. ‘모든 미디어는 디지털 형태로

변화하고 디지털화된 미디어와 ICT기술은 이 모든

것을 보다 개인화된 플랫폼으로 융합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기술의 융합은 전통적인 개념에

서의 카테고리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일과 놀이

의 경계가 무너지고, 라이프스타일의 경계도 무너

지고 있으며,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명목 하에

산업간 경계까지 무너지고 있다. 특히 마케팅에서

는 정보채널과 판매채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고,

온라인 유통과 오프라인 유통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발달과 함께 온라인 유통이 급

속도로 성장하여 2017년 기준으로 국내 온라인 유

통은 전체 소매 매출의 14.6%를 차지하고 있다.

금년 7월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7%

가 증가한 9조 4,567억원이라는 발표가 나왔고,

지금 추세대로라면 거래액이 금년에 100조원이 넘

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온라인 유통이 지속적

으로 성장하면 오프라인 유통은 사라지는 걸까? 세

계적으로 가장 큰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과 알

리바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명쾌하게 해 주고

있다. 이들이 최근에 오프라인 유통에 엄청난 투자

를 하고 있다는 점만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나온

셈이다. 시장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온라인이 소

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25%정도로 예

상한다. 그렇다면 온라인 유통이 엄청난 속도로 성

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유통의 비중이

훨씬 클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쇼핑은 물건과 사람의 상호작용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완전히 사라지고 온라인 거래

만 남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

다. 이들은 인간이 쇼핑하는 이유를 단순히 필요

한 것을 얻는 행위라고 보고, 쇼핑하는 행동을 유

통점에서 돈을 주고 필요한 물건을 들고 나오는

행위 정도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에게 쇼핑

은 필요한 것을 채우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여러가

지 감정을 느끼게 하는 행위이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고자 하는 행위이다. 우울한 감정을 달래거

나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이기도 하고 기분전환을

위해서 쇼핑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면서 아이들이 좋아할 모습을 떠올리고 흐뭇해

하고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저녁밥상을 상상하면

서 행복해 하기도 한다. 또한 쇼핑은 다양한 감각

을 사용하는 행위이다. 어떤 물건을 선택할지를

결정하는 도구가 바로 감각이다. 눈으로 보고 만

져보고 냄새 맡아보고 두드려 소리를 들어보고

맛보고 나서야 살 물건을 결정한다. 쇼핑은 인간

의 오감이 동원되는 감각적인 행위인 것이다. 이

처럼 인간이 쇼핑을 하는 행위는 여러가지 감정과

1 월마트의 매장관리용 인공지능 로봇 보사노바(Bossa Nova) ©Bossa-Nova

2 알리바바의 무인편의점 ‘타오카페’ ©1999-2018 Alibaba.com

감각이 작동하여 물건과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행

위이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서는 아주 제한된

감정과 감각을 사용하게 되고 이들을 통한 물건과

상호작용은 없다.

쇼핑하는 장소를 선택할 때를 생각해 보자. 매장

에 사람이 많으면 불평을 하기도 하지만 쇼핑하는

사람이 없는 매장에는 잘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쇼핑이라는 행위도 사회적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것

이다. 사람이 없는 매장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단

순히 쇼핑하는 사람이 없을 만큼 그 매장이 매력

적이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은 다른 많은

사람과 같이 쇼핑할 때 더 흥분하고 즐거움을 느

끼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러한 흥분과 즐거

움을 느끼지 못한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 있다.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자

신이 사고자 하는 물건을 다른 사람이 먼저 집어

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경

험이 오히려 오프라인 공간에 중독되게 만드는 요

소이기도 하다. 온라인에서는 불안감도 없고 중독

을 만드는 요소도 없다. 인간은 물건을 손에 넣었

을 때 보다 물건을 확보할 확률이 50% 정도일 때

가장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인간이 즐거움을

경험할 때 얻게 되는 도파민 수치가 이때 가장 높

다는 것이다. 결국 쇼핑의 즐거움은 자신이 원하

는 것을 찾아다니며 기대하는 순간에 있다는 것인

데, 온라인에서는 물건을 찾아다닐 때 얻을 수 있

는 즐거움도 없다.

23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22TREND INSIDE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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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가장 인간적인 것을 그리워한다

오프라인 매장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디지

털의 발달로 인한 인간미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다. 에릭 브릭욜프슨(Eric Brynjolfsson)이 그

의 저서에서 디지털 혁명을 제2의 기계 혁명이라

고 부를 만큼 디지털의 발달은 인간에게 대변혁을

가져다 준 혁명이다. 제 2의 기계혁명은 디지털의

발달로 컴퓨터와 디지털 기기가 인간의 지적 능력

까지 대신해 주는 혁명이다. 결국 디지털 혁명은

인간의 지적, 감성적 능력까지 위협하는 기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기계가 인간의 지적 영역까지

대체하면 인간이 기계와 다른 점이라고는 결국 인

간적인 감성과 따뜻함만 남을 것이다. 쇼핑은 갖

가지 감정과 감각이 동원되고 인간과 접촉을 통해

더 즐거움을 느끼는, 매우 인간적이고 따뜻한 행

위이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이러한 인간적인 따

뜻함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을까? 기계 문명이 발

달할수록 인간은 점점 더 인간적인 따뜻함을 찾

게 될 것이고 결국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 쇼핑

을 더 찾게 될 것이다.

알리바바나 아마존 같은 온라인 기업이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오프라인에 매장을 내는 이유를

알아보자. 이들의 접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O2O(Online to Offline)를 넘어

오프라인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지원하고 오프

인 매장을 가고 싶어한다고 한다. 이들은 스스로

독립적이어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느끼고, 냄

새 맡아보고 스스로 경험하고 싶어한다. 이 조사

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중 91%가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것보다 오프라인 잡화점에서 물건을

직접 쇼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결국 이들

은 자신이 직접 체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이

다. 디지털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직접 경험하는

가치가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미래 유통은 인간적인 하이테크 공간이다

유통 공룡들도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여념이 없

다. 알리바바와 아마존은 유통 플랫폼 내에 유통

과 시너지를 유발하는 다양한 사업을 결합하면서

전통 유통 영역의 파괴를 꾀하고 있다. 소비자들

이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상품을

구매하는 교차 소비 시대를 열어 소비 활동 자체

를 끊김없이 연결하여 편의성을 제공하고 무노력

쇼핑을 현실화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유통 생태계

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한 미래 오프라인 유통은 인간적인 감성과 감각

적인 터치를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

했던 획기적인 경험의 장소로 변모하여, 가장 인

간적인 본성을 자극하면서 개개인과 다각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빈손 쇼핑

지난 광군제 하루동안 28조원의 기적 같은 매출

을 기록한 알리바바는 온라인, 오프라인과 물류를

결합한 신유통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신유통 전략의 핵심은 디지털 기술로 오프라인 매

장을 변모시켜 온라인과 경계를 허물겠다는 것이

다. 이를 대표하는 창조물이 바로 디지털 신선식

품 매장인 ‘허마센셩’이다. 이 매장의 상품은 대부

분 신선식품이다. 일반 마트처럼 보이지만 체험공

간에 가깝다. 고객은 카트없이 쇼핑을 한다. 3km

이내의 거리에 있는 집에는 30분 이내에 배달된

다. 디지털 기술을 경험함과 동시에 제품 신선도

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고른 식

재료를 완제품으로 판매하는 식사코너까지 있어

아날로그를 자극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무인화

알리바바의 무인편의점 ‘타오카페’는 매장 입구에

서 앱을 켜고 QR코드를 찍으면 매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입장한 고객의 얼굴을 센서가 인식해 알리

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계정과 연계해

준다. 고객은 물건을 골라 나오기만 하면 센서가

상품을 식별해 자동으로 결제되고 검색대를 빠져

나오기만 하면 쇼핑과정이 모두 완료된다. 월마트

는 50개 매장에 매장관리용 인공지능 로봇 보사

노바(Bossa Nova)를 도입하고 120개 매장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캔 결제 시스템을 적용해 무

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

고 매장 수가 많아 포화상태인 일본 편의점업체들

은 해결책으로 자동결제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일본 5대 편의점업체들은 2025년까지

전국 5만개 점포에 무인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

고 한다. 우리나라도 최저인금 인상에 따라 국내

편의점업체들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무인시스템을

도입 중이고, 패스트푸드업체들도 대기시간의 스

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주문 키오스크를 도입하

는 등 무인화를 시도하고 있다. 무인 주문을 통한

인건비 절감과 쇼핑 대기시간 단축을 통한 점포 회

전 제고는 매출, 수익과도 직결된다.

옴니쇼핑

국내 유통사는 높은 수준의 옴니채널을 구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그룹

은 지난 몇 년 동안 미래 유통혁신 키워드로 ‘옴니

쇼핑 서비스’를 강조하며 다양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가전매장의 장점

을 모은 롯데하이마트 ‘옴니스토어’는 매장에 전시

된 상품 개수가 기존 일반 매장보다 적은 대신 프

리미엄 제품 중심의 전문관과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예를 들면 ‘헬스 & 뷰티존’에서는 각종 미용

라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O4O(Offline

for Online) 전략이다. O2O가 온라인과 오프라

인을 연결해 주는 단순 중개업이었다면 O4O는

중계를 넘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새로운 생태계로

유통의 혁신을 도모하는 접근이다. 오프라인 매

장에는 온라인이 제공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을

충족하는 요소들이 있음을 그들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들

에게 경험을 줄 수 있는 공간이고 그러한 경험이

고객과 관계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고

이렇게 형성된 관계는 매장에 대한 고객의 호감과

로열티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은 미래의 소비 주역이 될 밀

레니얼 세대를 유입하고 그들의 로열티를 구축하

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밀레니얼 세대

는 2020년이 되면 세계 전체 소비의 1/3을 차지

할 만큼 미래 소비의 주역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의 필

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대부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친숙하게 느끼는 매장

형태가 바로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한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오프라

기기를, ‘프리미엄 카메라 전문관’에서는 다양한

영상기기를 체험해볼 수 있다. 매장에 없는 제품

14만개는 매장 곳곳에 비치된 태블릿PC로 검색

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유통과 콘텐츠의 결합

최근 유통업에서는 유통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유

통을 콘텐츠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콘텐츠 접목을 통해 고

객들에게 꿈같은 기억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다.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경쟁사와 차

별화하고 상품, 점포, 브랜드 등을 스토리로 연결

해 고객과 공감을 형성하여 고객이 매장을 반복적

으로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미래 오프라인 유통은 체험의 공간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참신

한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이전에 온라인에 적용되

던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

이는 온라인이 제공해 주지 못했던 실체가 있는 경

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기존 매장의 프로세스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편리함을 더하고 온오프라인

의 경계를 넘나드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이

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획기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다.

3 롯데그룹의 롯데옴니쇼핑 롯데ON 하이마트 편

©LOTTE ON

4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POS기로 확인하고 있는 허마센셩

©1999-2018 Alibaba.com

24 25TREND INSIDE MARKETING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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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이승재 / 문화칼럼니스트

1 구글 아트앤컬쳐(Google Art and Culture) 홈페이지 속 작품 ‘Emperor Francis’ ©ALTE NATIONALGALERIE, STAATLICHE MUSEEN ZU BERLIN

우리는 지난 2월 9일 평창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의 ‘오륜기’와 ‘마스코트 수호랑’ 등 환상적인 조명

쇼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개막

식을 밝힌 환상적인 불빛은 “CG가 아니냐”는 착

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외신들도 최첨단 기

술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

다. 평창올림픽 오륜기 조명쇼는 1218개의 드론

이 완성했다. 배구공 정도의 330g 무게에 LED

조명이 장착된 인텔의 ‘슈팅스타’ 모델의 드론은 하

늘 위를 비행하면서 40억 가지가 넘는 색조합 연

출이 가능한데, 평창 올림픽에서는 1218개로 개

막식의 주연 역할을 한 것이다.

드론쇼가 예술로 취급될 자격을 가졌는지는 평론

가들의 치열한 토론을 거쳐 평가될 것이겠지만,

드론쇼는 이미 다른 예술영역과의 콜라보레이션

을 통해 그 진가를 높이고 있다. 드론 조명쇼가 처

음 대중에게 조명을 받은 것은 2015년 독일 함부

르크에서 열린 음악회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오스트리아의 한 예술단체가 기획한, 베

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연주회에 100대의 드론을

출연시킨 작품에서였다. 이 공연에서 인텔은 상호

충돌을 회피할 수 있는 자동항행 기술이 적용된

100대의 드론을 동시에 날려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평창올림픽에서의 1218대의 드론 기록은 지난 8 1

1

IT기술, 문화예술, 그리고 기업 커뮤니케이션

창의적인 삼자 관계

월 17일(7월 칠석날) 1374대의 드론을 띄워, 견우

와 직녀가 만나 키스하는 장면 등을 연출한 중국

기술에 의해 깨졌다고 한다.

1000여대의 드론이 서로 충돌 없이 자율항행으

로 환상적인 조명쇼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은, 그 밑

바탕에 획기적으로 발전한 정보통신(IT)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드론을 공간(x,y,z축) 좌표 상에

위치시키면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하고,

이들 하나하나의 드론을 무선통신을 통해 제어하

는 기술은 고도의 IT기술력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

다.

구글 아트앤컬쳐의 혁명

드론쇼의 예처럼 IT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생산, 유통, 소비 행태를 바꾸고 있는데,

구글 아트앤컬쳐(Google Art and Culture)가 바

로 그러한 사례 중 하나일 것이다. 구글 아트앤컬

쳐는 ‘얼굴인식’ 기능을 활용해 유명한 작가가 그린

초상화 중 나와 닮은 작품을 찾아주는 AI 기능으로

유명해진 스마트폰 앱이자 인터넷 웹사이트이다.

구글 아트앤컬쳐는 전 세계 150여개의 미술관과 3

만여 점의 작품, 수백 곳의 역사적, 지리적 랜드마

크, 1200여개의 박물관, 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한

전시소식 및 작품 등을 ‘기가픽셀’ 카메라로 촬영한

고해상도로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1

TREND CULTURE RECIPE 26 27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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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트앤컬쳐가 갖고 있는 장점은 문화, 예술,

역사, 인물 등에 관련된 엄청난 양의 정보를 단순

히 보여주는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넘어서, 최

첨단의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기법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정보의 다양성 측면

에서 보면, 구글 아트앤컬쳐에서는 기원전 200년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양이 관련 작품부터 빨간

색을 사용한 추상표현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I have a dream’ 연설에 쓰인 원고를 읽어볼 수

있으며, 링컨 대통령이 대중을 향해 연설했던 링컨

기념관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

부터 인도의 문화유산까지, 미술작품의 소재부터

도료, 물감 정보까지 우리가 궁금해 하거나 모르고

있던 문화 예술 관련 모든 정보가 망라돼 있다고 생

각하면 될 정도의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 아트앤컬쳐의 더욱 흥미 있는 점은 저

렴한 구글 카드보드 같은 VR기기만 마련하면 VR

영상 기술과 구글 스트리트뷰라는 기술을 통해 전

세계 미술관과 박물관을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는

가상투어 툴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작품을 초고

해상도로 옮겨놓아 아무리 크게 확대해도 이미지가

깨지지 않아, 화가들의 붓 터치나 사용한 물감의

색상과 같이 섬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메가픽셀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하여 내 주변의 박물관, 문화 이벤트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2 헝가리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카소전’의 피카소 작품을 소개하는 LG전자의 ‘OLED TV’ ©2015 LG ELECTRONICS

3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 동영상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 ©SK innovation

4 Intel의 500 Drone Light Show ©Intel

IT기술과 ‘테카르트’ 마케팅

구글의 아트앤컬쳐처럼 IT기술의 발달로 문화 예술

이 더욱 대중에 가까이 다가오고 대중과 친숙해지

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과는 의미가 약간 달라 보이

지만, IT기술과 가전제품 등 첨단기술 제품의 디자

인에 감성적 예술을 결합해 제품의 품격을 높이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고, 나아가 감동까지 자아

내는 ‘테카르트(Techart) 마케팅’ 같은 현상도 관찰

된다. IT기술의 발달로 문화 예술이 대중, 소비자

에게 가까워지고, 가까워진 문화 예술이 IT기술의

산물인 제품에 녹아드는, ‘예술과 기술의 상호 작

용’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테카르트 마케팅은 단순하게는 IT제품의 패키지

나 제품의 형상에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담거나, 제

품 형상이나 패키지를 위해 유명 작가가 별도의 작

품을 입히는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같은 예술가와의 아트 콜라보만이 테카

르트 마케팅 분야의 전부는 아니다. 사용자가 직접

아티스트가 될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도 테카르트

마케팅이라 할 수 있겠다. 작년 말 있었던 SK텔레

콤의 AI 스피커 ‘누구’의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바탕

을 도화지 삼아 사용자가 직접 기기를 꾸밈으로써

본인만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스터

마이징 기회를 제공한 케이스도 테카르트 마케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LG전자의 ‘OLED TV’를 헝가리 국립미

술관에서 열린 ‘피카소전’의 피카소 작품을 소개하

는 장치로 사용한 경우나, 캐논이 DSLR 카메라

EOS D70으로 작업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신진작

가들의 사진전을 지원하는 것도 광의의 테카르트

마케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테카르트 마케팅이

란, 차가운 이미지의 IT기술 제품에 따뜻한 예술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보다 친근하게 소비자에게 다가

가는 마케팅 전략이라 하겠다.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문화 예술, IT기술 및 제품에

예술을 입힌 테카르트 마케팅과는 달리, 또 다른

형식으로 IT기술, 또는 IT기술이 적용된 예술을 활

용한 마케팅 활동도 있다.

최근 가상현실(VR) 아트 드로잉 기법을 활용한 SK

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 동영상이 그것이

다.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트

버타이징(Artvertising) 시리즈의 5번째 동영상인

것이다.

VR 아트 드로잉 기법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기술

인 VR을 예술과 결합시킨 새로운 장르의 기법이라

할 수 있는데, 매번 예술과 결합한 기업PR 캠페인

을 선보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철학과도 궤를 같

이하는 표현 기법이라 하겠다. 이번 캠페인 동영

상은 VR을 활용한 이미지 구현에 독보적인 아티

스트로 평가 받는 독일 출신의 VR아트 드로잉 작

가 ‘토비아스 뷔스테펠트’가 구글의 틸트브러시(Tilt

Brush)를 이용해, VR헤드기어를 착용한 후 붓의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사용해 가상의 빈 공간에

2

3

4

전 세계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화학 기업 SK이노베이션을 형상화한 작품

으로, 광고계뿐만 아니라 IT업계에서도 많은 관심

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현대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고흐의 ‘별이 빛

나는 밤’을 마치 현장에서 감상하는 듯한 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의 아트앤컬쳐라는 기

술을 통해 우리는 문화와 예술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기도 하며, 인텔의 드론 ‘슈팅스타’라는 기술

의 산물을 통해서는 만들어지는 밤하늘의 환상적

인 조명쇼라는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황홀하게 즐기

기도 한다. 예술을 보다 가까이 하게 해주고, 아름

다움을 즐길 수 있는 예술 작품을 창출하는 첨단 IT

기술이 있으며, 예술을 접목하여 보다 따뜻하게 인

간과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IT기술과 제품이 있으

며, 또한 기술과 예술의 조화로운 활용을 통해 문

화예술 코드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려는 기업

(마케팅) 또한 존재하고 있다. IT기술, 문화예술과

기업 커뮤니케이션, 이 삼자는 조화롭게 상호 발전

하고 있다.

TREND CULTURE RECIPE 28 29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Page 16: MAGAZINE 258 - daehong.com€¦ · dca대텔생 광고대상이 쌃템로 35회뢔 뢰이텣다. 이륄 대텔생 광고대상 기 획서 부룺싡는 총 443턓이 접수되시다

통계로 알아보는

2018 대한민국 여성의 삶 최근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계청에서도 1997년 이후 매년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해오고 있는데, 그들의 인구통계학적 지표는 물론 생활과 의식의 일단을 살펴보자.

자료원:통계청, 여성가족부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 여성 관리자 비율은 10년 전보다 약 2배 증가 | | 여성 교용률의 지속적 증가로 남녀 고용률 차이는 감소 |

| 2018년 여성 가구주는 607만 가구 |

2000 2005 2008 2010 2015

2,683

575 831 972 1,074 1,298

3,523

4,137

4,568

5,586

2018

1,436

6,072█ 여성가구주 █ 미혼여성 가구주

고용상 성차별 해소 또는 평등촉진을 위해 특정성을 잠정적으로 우대하는 조치로,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함

█ 주중 █ 주말

| 여가활동은 가족과 함께 |

58.3%

43.3%가족과 함께

14.5%

0.7%

0.0%

20.0%

6.6%

30.5%

2.4%

0.1%

19.6%

4.0%

혼자서

친구와 함께

동호회활동을 통해서

직장동료와 함께

기타

|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 가사가 과반 |

2016 2017

육아12.8% 11.9%

가사53.8% 53.9%

재학ㆍ수강 등18.1% 17.9%

연로8.2% 8.6%

심신장애1.6% 1.5%

기타5.6% 6.2%

비경제활동인구10,622천 명 10,585천 명

연극ㆍ마당극ㆍ뮤지컬

박물관 관람

음악 연주회

영화

무용

미술관 관람

스포츠 관람

24.3%

27.5%

2.6%

90.4%

27.2%

24.5%

15.5%

| 문화활동은 남성보다 활발, 영화가 압도적 |

66.0%67.1%

| 단체참여는 친목과 사교가 중심 | | 남성 대비 사회적 관계망 비율 높아 |

친목 및 사교단체 76.1%

몸이 아파 집안을 부탁해야 할 경우

78.8% 77.9%

갑자기 많은 돈을 빌려야 할 경우

51.9%52.0%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81.2%86.0%

취미, 스포츠 및 여가활동단체

37.0%

종교단체 33.7%

지역사회 모임 10.8%

시민사회 단체 9.4%

█ 여성 █ 남성

█ 여성 █ 남성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

11%2006

20.4%2016

2007 2009 2011 2013 2015 2017

71.7%

49.1%

70.2%

47.8%

70.7%

48.3%

71.1%

48.9%

71.4%

50.1%

71.2%

50.8%

TREND INFO-GRAPHIC 30 31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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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문준기 CⓔM / 크리에이티브솔루션14팀

좋은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나간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는 말은 적어도 문준기 JCD의 광고 철학에서는 통하

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영상 예술인 광고에 매료됐지만 짧은 결과물

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긴 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믿는, 문준기 JCD를

만났다.

광고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어떻게 대홍기획에 입사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대학 때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어요. 처음에는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고 싶었는

데,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큰 임팩트를 담아내는 광고 영상에 점점 더 매료돼

광고 일을 하게 됐어요. 다른 광고 회사 3곳을 거친 후 12년 6월 25일에 대홍

기획 입사를 했습니다. 6.25라는 특별한 날이라, 입사일을 정확하게 기억하

고 있죠(웃음). 현재는 CS14팀의 JCD 겸 팀장으로, 롯데면세점과 파크랜드,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의 광고를 제작하고 있어요.

입사 후 대홍기획은 어떤 곳이라고 느끼셨나요?

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강한 회사에서 일해왔어요. 그

래서 대홍기획에 입사할 때는, 규모가 큰 회사이다 보니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웃음). 무엇보다도 규모가 크고 무게감

있는 광고부터 상대적으로 라이트한 광고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제품을 경험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제작하신 광고 중 특별히 기억 남는 광고가 있으신가요?

팀장으로서 주도적으로 팀을 이끈 건 올해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인

지 아무래도 올해 만든 광고들이 먼저 떠오르네요. 올봄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오랑지나라는 프랑스산 오렌지 스파클링 제품을 제작한 적이 있어요. 처음에

광고주가 해외 촬영을 염두에 두고 시안을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반신반의했

죠(웃음). 그래서 국내용과 해외용 안을 함께 준비했는데 해외 촬영을 선택하

32 33DAEHONG+ ART ROOM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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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안 믿었어요. 비행기가 뜰 때까지(웃음). 그런데 결

국 진짜 해외 촬영을 가게 됐어요. 유럽은 날씨가 굉장히 변덕스럽잖아요. 헌

팅을 다니는 내내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촬영 당일에는 날씨가 맑더라

고요. 그런데 무사히 촬영을 끝내자마자 비가 다시 쏟아졌어요. 정말 하늘이

돕는구나라고 생각했죠. 뭔가 이변의 연속이라 재미있었고, 반응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014년부터 2017년 한 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맡아온 롯데면세점 광고도 빼

놓을 수 없을 거 같아요. 한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방영되고 광고 모델도

많다 보니 그만큼 신경 쓸 부분도 많아요. 올해의 경우에는 내국인 소비자를

타깃으로 캠페인 광고를 제작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롯데면세

점(Lotte Duty Free)의 영문 첫 자인 LDF를 한글로 형상화한 ‘냠’이라는 카

피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 소리처럼 롯데면세점에서 기분 좋은

쇼핑을 하라는 의미를 담아 재미있게 제작했고, 여러 모델을 통해 단계적으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평소 아이디어 수집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광고물을 가장 열심히 봐요.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니 광고를 가장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사실 광고는 그 어떤 영상보다도

가장 디테일에 공을 들이는, 완성도 높은 영상물이에요. 조명 하나, 소품의

위치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면서 찍게 되잖아요. 그래서 훌륭한 미

장센과 아이디어가 담긴 광고 영상을 많이 접하는 것만으로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만든 광고를 보며 자극도 받을 수 있고요.

광고 제작 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오래 고민한다고 꼭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건 아닐 텐데요.

맞습니다. 회사에서 12시간, 14시간 앉아있는다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아요. 오히려 프로젝트의 목표를 팀원들에게 충분히 인지시킨 후 자유롭게

풀어줬을 때, 훨씬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한 프로

젝트를 맡으면, 특히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퇴근한다고 해서 일에 대한 생각이

바로 오프(OFF)되지는 않거든요. 생각을 붙들고 있다 보면 문득문득 일상생

활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도 되는 거

같습니다.

광고 크리에이터가 아닌 팀장으로서 고민되는 지점도 있으실 거 같아요.

팀장이 되니 무엇보다도 설득의 기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베테

랑 CD님들이 PT하시는 걸 보면, 스토리보드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방법으로

너무나 잘 전달하시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아, 연기학원을 다녀야겠다고 생

각했어요. 진심으로요(웃음). 그래도 경험이 쌓이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고 믿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저만의 설득의 기술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광고를 만들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모두가 만족하는 광고를 만드는 거죠. 참 어려운 거긴 한데(웃음), 기본적으

로 광고주가 만족해야 하고 제작팀과 기획팀 그리고 함께 일하는 프로덕션과

외주업체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를 위해

서는 물론 결과도 좋아야 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1 롯데면세점의 냠 ©LOTTE DUTY FREE

2 롯데칠성의 오랑지나 ©LOTTE CHILSUNG

롯데면세점의 냠 광고

2

1

결과물을 내겠다고 타이트한 일정을 강요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기보다는 서

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일할 때, 결과물도 잘 나온다고 믿어요. 물론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니까, 분명히 의사전달을 했는데도 실행이 안되면 화를 낼 때도

있죠.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평화주의자를 지향합니다(웃음).

광고 디렉터로서 나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웃음). ‘남의 돈으로 예술 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어

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저는 누군가가 원하는 걸 만들어주는 작업도 의미 있

다고 생각해요. 광고는 특화된 분야이니 전문가인 우리에게 작업을 의뢰하는

거잖아요.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 안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 전문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서 보여줄 때의 쾌감이 있죠.

재충전 위해 즐기는 여가생활도 있으신가요?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활동적인 걸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체력 관

리를 위해서는 자유수영과 자전거를 타고, 힐링이 필요할 때는 캠핑을 갑니

다. 그냥 단출하게 텐트 하나 챙겨가서 아무 생각 없이 쉬다가 오는 거예요.

동료나 친구와 갈 때도 있지만 혼자 갈 때도 있는데, 혼자 가는 것도 나름 재미

있어요. 밤에 무서운 것만 빼면요(웃음). ‘불멍’이라고 아세요? 모닥불을 피워

놓고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는 걸 일컫는 말인데, 사실 그걸 하기 위해서 가는

거예요. 아무 생각 하지 않고 휴식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대홍기획 광고디렉터로서 앞으로의 목표나 바람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모든 광고인의 꿈이 같지 않을까요? 히트 광고, 히트 캠페인을 만드는 거요.

저 역시 기억에 남을 만한 히트 광고를 만들고 싶고, 그런 광고로 상까지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거 같아요. 팀을 이끄는 CD로써는 “저 사람과 같이

일하면 재미있어. 그런데 결과까지 잘 나와”라는 말을 듣는 게 목표예요. 결과

뿐 아니라 과정도 잘 만들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4 35DAEHONG+ ART ROOM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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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ON’ 캠페인 글_박미현 CⓔM / 어카운트솔루션8팀

지난 2016년부터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가 합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옴니쇼핑

광고캠페인이 올해 ‘롯데ON’이라는 테마로 세 번째 캠페인을 시작했다. 1차 캠

페인에서는 롯데 옴니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며 사는 ‘옴니패밀리’의 모습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했고, 2차 캠페인에서는 소비자 생활 접점 속에서 옴니쇼

핑 서비스의 실질적인 효익을 느끼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까지 ‘옴

니채널 쇼핑’의 개념과 서비스를 알렸다면 올해 3차 캠페인에서는 급격하게 성

장하는 ‘온라인ㆍ모바일 쇼핑’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들에게 롯데 온라인몰만의

차별적인 경쟁력과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36 37DAEHONG+ ISSUE CAMPAIGN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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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킹 필름

2022년 온ㆍ오프 통합 유통 No.1 목표

롯데그룹은 ‘2022년 온ㆍ오프 통합 유통 No.1’을 목표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

과 온라인 매장을 연결한 옴니쇼핑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국내 인

구의 절반이 넘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마케팅같은 차별화된 개

인화 쇼핑 환경,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화방식의 미래형 쇼핑 환경 등

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유통 전 계열사들이 협업하여 기존 스마트픽

서비스를 뛰어넘는 계열사간 경계 없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옴니채널 체험

매장 등을 늘려나가며 온ㆍ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커머스 플랫폼을 구

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캠페인은 롯데 옴니채널을 통해 기존에 불가능했던 쇼핑이 가

능해진다는 내용으로 “쇼핑이 NO할 때 롯데로 ON”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세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멤버(전현무, 한

혜진,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전원을 모델로 기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나 혼자 산다> 그들이 뒤집어진 이유?

지난 8월 24일 온라인을 통해 첫 공개된 ‘롯데ON’ 캠페인 티저 영상에서는

<나 혼자 산다> 팀이 거꾸로 매달린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아 유튜브에서

146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서 9월 1일부터 공개된 본편은 거꾸

로 매달린 모델들이 그 동안 쇼핑을 하며 느꼈던 고충을 토로하는 “NO”의 상

태였다가 배경의 위아래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ON”상태로 바뀌며 스마트픽

서비스,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 오늘 배송 서비스 등 롯데의 다양한 옴니쇼핑

솔루션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총 10편으로 제작된 광고 에피소드

마다 각 모델들의 개성과 매력이 어우러져 쉽고 유머러스하게 옴니쇼핑 서비

스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거꾸로 매달린 모습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실제로 와이어에 거꾸로

매달리고 또 매달려 얼굴에 피가 쏠리는 혼신의 열연을 통해 완성될 수 있었다.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와이어에 매달린 상태로 생

수가 얼굴에 쏟아지고, 떨어지는 팝콘을 먹고, 대사를 하며 표정 연기까지 해야

했기에 화장도 매번 다시 고치고 얼굴이 붉어지지 않도록 거꾸로 매달렸다 다시

내려 왔다를 수없이 반복하는 힘든 촬영이었다. 더욱이 여러 소재를 제작해야

했기에 무려 4일에 걸쳐 촬영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

습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찰떡궁합의 호흡을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모델들

덕분에 관계자와 촬영 스태프들도 긴 시간의 촬영을 즐겁게 이어갈 수 있었다.

또한, “롯데를 켜세요”라는 메시지를 모델들의 개성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표현

하도록 유도했는데,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 박나래의 경우 “롯데를

켜부러~”, “롯데를 켜시오” 등 사투리부터 애교섞인 매력을 뽐내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지금 바로 롯데를 켜세요! 롯데ON

이번 ‘롯데ON’ 캠페인은 11월까지 TV와 극장, 유튜브, 디지털 광고, 캠페

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롯데ON 홈페이지(https://www.

lotteon.com)에서는 11월 말까지 ‘오늘의 롯데 ON’으로 추천 받은 롯데 앱을

다운받고 실행하면 풍성한 혜택을 주는 ‘롯데ON 터치ON’ 이벤트도 진행한

다. 아직까지 옴니쇼핑 서비스를 충분히 경험해 보지 못한 독자 여려분께서는

지금 바로, 터치 한번으로 롯데를 켜고 스마트한 옴니쇼핑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38 39DAEHONG+ ISSUE CAMPAIGN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Page 21: MAGAZINE 258 - daehong.com€¦ · dca대텔생 광고대상이 쌃템로 35회뢔 뢰이텣다. 이륄 대텔생 광고대상 기 획서 부룺싡는 총 443턓이 접수되시다

1 테이블이 준비되면 시그니처 세레머니 ‘냅킨웨이브’로 디너의 시작을 알린다

2 늦은 여름밤, 도심 한복판을 하얗게 물들인 ‘디네앙블랑 서울 2018’

3 화이트 의상을 입고 2시간전 집결 장소에 모인 게스트들

4 도심의 공공장소에서 자신만의 만찬 테이블을 정성스럽게 세팅하는 게스트들

1988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디네앙블랑(Dîner en Blanc)이 올해로 30주년

을 맞이했다. 해마다 비공개 초대를 통해 전세계 25개국 80여개 도시에서 많

은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화이트 디너로, 한국에서는 2016년 서울에서 시작

되어 올해로 3년째 롯데카드가 공식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수많은 게

스트들이 모여 늦은 여름 저녁 순백의 만찬을 즐겼다

2016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디네앙블랑에는 몇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 머

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의상을 입고 참가할 것. 둘째, 디너 장소가 당일까지

철저하게 비공개 된다는 점. 셋째, 참가자가 자신이 즐길 만찬의 테이블과 의

자, 음식과 테이블장식 등을 모두 준비하는 BYO(Bring your own) 방식. 넷

째, 이 모든것이 “리더”라는 커뮤니티의 자원봉사자를 통해 안내되고 운영된다

는 점이다. 평소 입지 않는 화이트 의상을 한껏 차려입고, 어딘가 비밀스러운

장소로 이동하여, 나의 테이블을 정성스럽게 꾸미고,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때로는 자연을 벗삼아, 평소 식사를 해볼 수 없는 특별한 공공공간에서의 저녁

은,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경험과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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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롯데카드

디네앙블랑 서울 2018글_유은영 CⓔM / 프로모션전략1팀

40 41DAEHONG+ MAKING SHOT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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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문화 서비스 브랜드, 무브(MOOV)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디네앙블

랑은 서울, 부산등에서 어느덧 4번째 만남으로 올해는 4명의 특별한 브랜치

리더와 가수 에일리등이 참여해 그 특별함을 더했다. 어느덧 롯데카드 회원

들만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혜택으로 자리를 잡았고, 프랑스 궁정문화

에서 비롯된 이색적인 음식문화를 소개하면서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고 있다.

미식, 패션,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이색적인 디너 행사, 롯데카드 무브

(MOOV) 페스티벌 ‘디네앙블랑’은 매년 더 많은 이들을 파티장으로 불러모으

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외에도, 무브 시리즈의 다양한 문화 행사들로, 단순한

혜택을 넘어, 고객들에게 유니크한 혜택과 즐거움이 있는 잊지 못할 브랜드 체

험을 제공하고 있다.

5 화이트 의상의 에일리와 DJ공연을 즐기는 화이트 의상의 사람들

6 DJ파티 시작을 알리는 시그니처 세레모니 ‘스파클링 점화’

7 오늘의 베스트 드레서 선정 및 축하

5

6

7

CREATIVE WALL

SK이노베이션 VR아트 드로잉 편

네이버 네이버 웨일 편

네이버 네이버 랩스 편

KT KT 기가아이즈 편

복권위원회 복권건전구매 UP&DOWN 편

롯데면세점 냠캠페인 방탄소년단 편

롯데그룹 롯데옴니쇼핑 롯데온 하이마트 편

롯데그룹 롯데옴니쇼핑 롯데온 롯데마트 편

롯데그룹 스펙태클 채용 편

롯데그룹 남성육아휴직 캠페인 편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도시 편

롯데월드 호러할로윈 편

42DAEHONG+ MAKING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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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FILM

3네이버 네이버 랩스 편

NAVER LABS. 인공지능연구소 네이버랩스

로봇이 만든 3D 실내지도입니다

단순한 센서만으로도 위치를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듭니다

실제 주행 중인 네이버 자율주행차입니다

NAVER LABS

1SK이노베이션VR아트 드로잉 편

SK 이노베이션. 전기차 산업의 중심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세계가 SK 이노베이션 한다

에너지 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

SK 이노베이션

2네이버 네이버 웨일 편

지금까지의 인터넷 브라우저

새로운 웨일 브라우저로 바꿔보세요

이제 보던 창을 닫지않고 바로 검색할 수 있고

모바일과 PC도 쉽게 이어볼 수 있습니다

여러창에서 했던 일도 하나의 창에서 한번에

웨일 브라우저로 만나는 새로운 인터넷 경험

4KTKT 기가아이즈 편

인공지능 CCTV 기가아이즈

실시간 고화질 영상확인 & 클라우드 저장

긴급 출동 서비스 & 보상 서비스. 가게 안에 침입 방지는 기본

가게 밖의 특이한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KT 기가아이즈. 안심이 필요한 사장님에게

오늘의 기술. PEOPLE. TECHNOLOGY.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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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FILM

8롯데그룹롯데옴니쇼핑 롯데온 롯데마트 편

집들이는 오늘인데 재료도, 시간도 예쁜 접시도 다~ 없어

NO! 롯데로 ON ON?

온라인 롯데에선 재료부터 플레이팅까지 한 번에

쇼핑 큐레이터 롯데마트몰

롯데를 켜세요

함께 가는 친구, 롯데

7롯데그룹롯데옴니쇼핑 롯데온 하이마트 편

안된대. 김치는 폭삭 쉬어가는데

냉장고는 오늘 배송 안된대. NO!

롯데로 ON. 온라인 롯데에선 가전도 오늘배송으로 빠르게

롯데하이마트 오늘배송

롯데를 켭니다

함께 가는 친구, 롯데

5복권위원회복권건전구매 UP&DOWN 편

복권건전구매 UP Down. 구매는 19세 이상~ 업업!

구매는 만 19세 이상. 건전성 UP

금액은 10만원 이하 사행성 Down

건전한 복권 구매 업앤다운

모두 다 함께 행복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6롯데면세점냠캠페인 방탄소년단 편

요즘 어디서 쇼핑해? 내가 원하는 브랜드

온오프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놀라운 혜택은 기본

품격까지 높여주는 곳. 거기알면 딴데 못간다

이정도면 눈치 챘겠지? 그래 바로 그곳. 냠

LOTTE DUTY FREE. 쇼핑을 맛있게 사다. 냠

인천공항점에 화장품 없는거 모르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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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FILM

11롯데칠성음료칠성사이다 도시 편

Chilsung

Cider

당신의 하루에

청량함이 가득하도록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

롯데칠성음료

12롯데월드호러할로윈 편

긴급 재난 문자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18:00 특별통제구역 선포 접근금지 요망!

롯데월드 어드벤처

호러 할로윈 더 바이러스

10롯데그룹남성육아휴직 캠페인 편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남성육아휴직의무화

아이와 아빠의 함께가 시작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기에

우리나라 남성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이 롯데의 아빠들

좋은 아빠가 되어 돌아오세요

아이가 자라는 만큼 아빠도 함께 자란다

함께 가는 친구, 롯데

9롯데그룹스펙태클 채용 편

꿈에서도 생각할 만큼 광고를 좋아해

좋아하는 것보다, 좋은 스펙은 없어

그게 우리가 스펙을 단 하나도 보지 않는

SPEC태클 채용을 만든 이유

모두에게 열려있는 내일로. 함께 갑니다

함께 가는 친구,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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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_편집부

기업문화 대담

대홍에 답하다질문이 바뀌면 답도 바뀌어야 한다. 지난해 대홍기획은 기업 슬로건 ‘새롭게

답하다’를 선언하고 급변하는 광고시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세부적으로는 다양한 복지제도 확대를 통한 직원 만족도 제고(Big

Pride)와 이를 통한 성장 원동력 확보로 토털 마케팅 솔루션 컴퍼니로의 변화

(Big Picture)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홍기획은 지난해부터 대홍에 답하다(이하 대답) TF를 구성해 다

양한 복지제도 도입 및 기업문화 변화 등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기업문화 개

선 TF인 대답 TF에 참여한 4인의 대담을 통해 변화하는 대홍기획의 기업문

화와 추진 경과에 대해 들어본다.

대답 TF를 통해 변화된 기업문화와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민수 가장 먼저 1기에서는 직원복지 강화 및 워라밸 개선에 중점을 두었

습니다. 광고회사가 워낙 업무 강도도 세고 야근도 많아서 블랙컴

퍼니라는 오명도 갖고 있잖아요. 이것을 없애기 위해 장기근속자

안식휴가제, PC 오프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오전 근무만 하

는 해피프라이데이 등을 도입했고, 직원들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

다. 가장 구체적인 성과를 보인 부분인 것 같아요.

동진 2기에서는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대

표적인 것이 단일호칭제도인데요. 직급과 관계없이 누구나 아이디

어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수평적 문화를 위해 사원부터 대표이사

까지 CⓔM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퇴근 후 개인

SNS로 연락하는 것을 금지하는 SNS 프리선언을 하고, 평가제도

컨설팅을 통해 평가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승욱 3기는 보다 업무와 밀접한 부분의 문화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 대기성 회의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1·1·1 회의문화(1일 전 회의 소집·1시간

전 자료공유·1시간 내 회의 종료)를 만들고 결재 프로세스를 개선했

습니다. 팀장님들 자리에 쌓여만 가던 결재판도 없앴지요. 연차를

왼쪽부터 HR전략팀 임동진CⓔM, 인프라지원팀 김민수CⓔM, 플랫폼 D팀 박예솔CⓔM, 어카운트솔루션6팀 이승욱CⓔM

50 51DAEHONG+ YOU THUMBS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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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때도 상사의 결재 절차 없이 신청만 하면 자유롭게 쓸 수 있

도록 했습니다.

예솔 올해 9월부터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근무시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광고업계는 내년 7월부터 의무 시행인데, 이보다 앞

서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지요. 아직 도입 초기라 현실

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업무 효율성을 높여 불필요한 근무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 동안 자기계발 등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TF 구성 및 개선사항 도출, 실제 제도마련 등의 과정은 어떠했나요?

민수 대홍기획은 커뮤니케이션 회사입니다.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

을 하여 해답을 주는 광고대행사죠, 외부와의 훌륭한 커뮤니케이

션은 내부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했

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그 안에서 대홍기획에

심어야 할 Big Pride를 찾고자 했습니다.

대답 TF 1기에서 3기까지 직급, 직무, 연령 등 다양한 직원들이

참여했고(전체 33% 참여) 이 덕분에 Big Pride에 필요한 많은 제

도가 만들어졌어요. TF 멤버들은 직원들의 ‘대변인’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설문조사, 인터뷰 등으로 취합된 의견을 정리

해 의제로 제안하고, 이것이 Big Pride 달성을 위한 제도의 기틀

이 됐죠.

실제 제도 마련은 대답 TF와 실무 부서의 콜라보로 진행되었습니

다. 제안의 취지를 살리고 대상, 진행방안 등 상세한 기준을 마련해

도입 시기도 조율했습니다. 특히 Big Pride라는 기업문화 지향점

은 그 시작과 끝이 모두 임직원이기 때문에 대홍기획 쌤들이 체감

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대홍기획 Value Up 프로그램

Chapter 1

전문 역량 강화

•10년 커리어 관리 로드맵

•직무분석 기반 개인별 경력 관리

•맞춤형 교육제도 지원

Chapter 2

평가 공정성 확보

•新 평가제도 시행

•공정한 평가 및 평가결과 피드백 강화

•차별화된 평가제도

Chapter 3

업무 효율화

•PC오프제 확대

•근무시간 선택제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집중 근무제

•단일호칭 제도 정착

Chapter 4

브랜드가치 제고

•CSV 활동 강화

•파트너사 상생문화 정착,

우수 파트너사 지원강화

•산학연계 및 언론홍보 활동 강화

대홍기획 대답 TF 개선사항

대답 1기

직원복지 강화

•PC오프제 도입

•안식휴가제 도입

•Happy Friday 제도 시행

•통신비 지원

대답 2기

상호존중 조직문화 구축

•단일호칭제 시행

•CEO 핫라인 신문고 개설

•SNS 프리선언

•평가컨설팅 추진

대답 3기

업무환경 효율화

•업무시스템 개선

•회의제도 개선

•결재 프로세스 개선

•결재 없는 연차 사용

실제 업무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요? 변화를 체감하시나요?

예솔 입사했을 때와 비교해 굉장히 효율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몸소 체

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결재로 일정이 많이 단축됐어요. 예전

에는 많으면 결재자가 10명도 넘어서 기간이 3일 이상 걸리기도 했

어요. 정말 급할 땐 말 그대로 이 부서 저 부서 뛰어다니면서 결재를

부탁드리기도 했죠.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결재라인이 간소화되

어서 빠르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요.

최근에 도입된 D-work 시스템도 TF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는데

요. 신입사원이나 경력직은 타 부서의 담당 업무를 상세하게 알기

가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저 역시 신

입 시절 여러 번 전화를 돌리며 담당자를 찾았던 경험이 있는데요.

D-work 시스템 덕분에 새로 입사하시는 분들이 좀 더 빠르게 업

무에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승욱 새로운 의견과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

한 것은 그 물리적 제도가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겠지요. 이런 측면

에서 보았을 때, ‘새롭게 답하다’라는 슬로건에서 출발한 혁신적인

변화들은 리더십과 구성원 간의 이해와 노력으로 정착된, 이제는

DCG만이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대홍기획과 현재의 DCG 문화는 두 개의 다른 회사라고 해

도 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결론적으로 이러한 변화들은 저

를 비롯한 전 임직원에게 회사에 대한 애착, 로열티, 자부심을 한

단계 높이는 데에 상당한 부분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답 TF를 통해 대홍기획 기업문화가 나아갈 방향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동진 올해는 개인과 회사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직원 Value UP 프로

그램을 도입했습니다. 회사에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이 점점 늘어나

고 있는데, 이들이 회사보다 개인의 성장과 만족을 더 중요시한다

는 데에 맞춘 것이지요.

예솔 맞아요. 젊은 구직자들이 회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이 연봉보다 워라밸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밀레니얼 세대로서 공감

하는 바입니다.

민수 앞으로 중점을 두고자 하는 Value Up 프로그램은 크게 ▲전문역

량 강화 ▲평가 공정성 확보 ▲업무 효율화 ▲브랜드가치 제고입니

다. 이를 통해 회사와 개인, 개인과 개인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고민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대홍기획 기업문화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승욱 저희는 무형의 자산이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커뮤니케이션 기업입

니다.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자원이자 자산이고,

따라서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

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DCG 문화를 우리가 잘 지킨다면,

다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도 DCG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점으로 내

세워 업계를 선도하는 큰 자산이 될 거라 믿습니다.

동진 제가 꿈꾸는 기업문화는 ‘성숙한’ 기업문화입니다. 본부장님과 팀

장님들은 선배로서 후배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해주고, 부하가 아닌

동료로서 인정해주는 문화였으면 하구요, 팀원들은 자율성이 확대

되는 다양한 제도를 악용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 책임을 지며, 공

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아가고자 하는 문화였으면 합니다.

그렇게 서로가 각자의 위치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일 때, 진정한 의

미의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는 기업문화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52 53DAEHONG+ YOU THUMBS DAEHONG September /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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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의 책상> 디지털캠페인 3팀 심영훈 CⓔM

대홍이들은 무슨 일을 할까? 그들의 책상으로 살펴보는 광고회사 이야기!

스페인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광팬으로 레전드 축구선수들을 책상위로

집합시킨 심영훈 CⓔM의 책상을 소개합니다~

#심탱베이비 #축구레전설_책상위에집합 #축구광팬 #축덕

#최고의_아이디어는_농담처럼_찾아옵니다 #갓띵언 #광고인의책상

<DCA> 제35회 DCA대학생광고대상 현장접수 스케치

제35회 DCA 대학생광고대상 접수현장을 공개합니다!

시원한 커피와 센스쩌는 현장접수 인증샷까지! 기록적 폭염을 뚫고

현장접수를 하러 와준 참가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DCA대학생광고대상 #35년내공_공모전잘하는집 #모두수고했대홍

#광고할상이구나 #광고할팔자로다 #수고한나를인증해봅니다

<대홍TV> 새답 LIVE 시즌 2 Episode. 01

국내광고회사 최초 CEO와 함께하는 라이브방송 새답라이브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아재 끝판왕을 찾는 ‘아재요’ 게임과 100만원 상금이 걸려

있는 라이브퀴즈쇼 ‘CⓔM LIVE’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새답 LIVE!

#새답LIVE_시즌2 #아재끝판왕을찾는다_아재요 #씬스틸러_서르

#쌤라이브 #가비쌤인스타전격공개

<심장PET대홍> 백운관 CⓔM X 반려묘 맹고

대홍이의 PET이야기, 심장PET대홍. 이번에는 크리에이티브솔루션 10

팀 백운관 CⓔM과 반려묘 맹고입니다. 장난감 리액션 대폭발! 놀아줄

맛 나는 고양이 맹고와 운관 CⓔM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냥스타그램 #맹고_이렇게개냥이긔_있긔없긔? #최다고양이보유팀

#광고인의펫이야기 #심장폭행 #심장파괴 #심장펫대홍

대홍기획 대홍기획대홍기획 대홍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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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DCA 대학생광고대상 시상식 개최

대홍기획이 예비광고인 아이디어 공모전 ‘DCA 대학생광고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광고대상은 광고를 통해 아이

디어의 창의성을 겨루는 대한민국 대표 대학생 광고 공모전 중 하나이다. 올해

는 2800여 명의 예비 광고인들이 참가해 총 1100여 편의 크리에이티브한 아

이디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2차 예비 심사와 학계·광고계 권위자로 구

성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홍기획은 지난 9

월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제35회 DCA 대학생광고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피츠 수퍼클리어 ‘시점을 뒤집어버릴

Fitz’ (기획서 부문), ▲한국관광공사 ‘진짜 가을을 찾아 떠나세요’ (작품 부문)가

꼽혔으며 그 외 금상 2편, 은상 4편 그리고 동상 6편 등 총 19편의 작품이 수상

의 기쁨을 누렸다.

대홍기획 샤롯데봉사단, 소외이웃 위한 재능기부 봉사 참여

대홍기획 샤롯데봉사단이 소외계층 산모와 태어날 아기를 돕는 애착인형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롯데지주 CSV <mom편한 예비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에 대홍기획 샤롯데봉사단 60여 명이 참여했다. 대홍기획 샤롯데봉사단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애착인형을 제작했으며, 제작한

애착인형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신생아 육아용품과 함께 소외계층 산모에게 전달됐다. 앞서 대홍기획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위시베어(소원

곰인형)’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 30여 명이 제작한 위시베어는 사내 바자회 수익금 500만 원과 함께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됐다.

주 52시간 제도 시행 맞춘 근무시간관리 시스템 도입

대홍기획이 개정 근로기준법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춘 근무시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광고업은 특례업종으로 지정되어 2019년 7월부터 적용 대상이나,

대홍기획은 법 개정 준수 차원을 넘어선 선제 대응을 위해 올해부터 근무시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근무시간관리 시스템은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으

로 운영된다. 특정 주에 초과근무 시 해당 월에 근무시간을 축소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탄력근무제도인 ‘시차 출퇴근제’, 휴일 근무 시 평일 대체

휴무를 하는 ‘대체휴일제’, 외근 시 사례별 근무시간을 적용하는 ‘간주근로시간제’ 등이다. 대홍기획은 현행 급여 및 복지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업무 효율성

개선을 통해 임직원 자긍심을 강화하고 및 워라밸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홍기획 이갑 대표, 임직원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대홍기획은 서울역에 위치한 사옥에서 이갑 대표와 임직원 20명

이 함께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우를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7월 롯

데월드를 시작으로 여러 계열사 대표들의 릴레이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홍기획은 롯데홈쇼핑 이

완신 대표이사의 지명으로 동참하게 됐다. 10월, 대홍기획 임직

원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하고, 비영리재단법인인 ‘승일희

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금 500만원과 응원

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더불어,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정기적으

로 루게릭병 환우와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갑 대표는 롯데그

룹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롯데지알에스(GRS) 남익

우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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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0: MAGAZINE 258 - daehong.com€¦ · dca대텔생 광고대상이 쌃템로 35회뢔 뢰이텣다. 이륄 대텔생 광고대상 기 획서 부룺싡는 총 443턓이 접수되시다

글ㆍ사진_신지원 CⓔM / 영업전략센터

I should be over it now, I know

It doesn’t matter much how old I grow

I hate to see October go

Barry Manilow, <When October Goes>

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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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숙 /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

김봉철 /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국광고PR실학회 회장

이번 호 ‘Special Issue’는 ‘DCA대학생광고대상’이다. 차세대 광고인 양성을 위

해 1984년 시작된 ‘DCA’는 올해로 35회를 맞아 1,150여편의 작품이 치열한 경

합을 벌였다. 1,2차 예심을 거쳐 본선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로 수상작을 결정

했는데, 유종숙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와 김봉철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 심사위원장으로 수고해주셨다. 예년에 비해 출품작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는

심사평과 함께 수상자들에게는 축하를, 탈락자들에게는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았

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

문준기CⓔM / 크리에이티브솔루션14팀

대홍의 패셔니스타이자 최고의 한류스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만드는

문준기JCD는 겸손한 목소리로 ‘평화주의자’를 지향하는 광고인이라고 자신을 소

개했다. “좋은 제작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정까지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참여한 문준기CⓔM에게 감사드린다.

대답TF / 임동진·김민수·이승욱·박예솔 CⓔM

지난해 대홍기획은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대답TF를 구성하고 다양한 신규 제

도를 도입했다. 이번 사보에는 대홍인의 워라밸 증진을 위해 힘써주신 대답 TF

1~4기 네 분을 초청해 기업문화에 대한 대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자 직접 느

끼고 개선한 기업문화에 할 말도 많았을 터. 바쁜 일정에도 다같이 모여 인터뷰에

응해주신 네 분께 감사말씀 드린다.

박수진 CⓔM / 크리에이티브솔루션10팀

해외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사례를 소개하는 AD KEYWORD. 하반기 AD

KEYWORD는 박수진CⓔM께 기고를 부탁 드렸다. 저번 ‘자유’주제에 이어 이번

DCA 특집호에는 예비광고인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킬만한 2018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들로 꾸려졌다. 매번 다소 난감할 수 있는 주제에도 길을 잃지 않고 칼같이

마감기한을 지켜주시는 박수진CⓔM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SPECIAL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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