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차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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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석면슬레이트 철거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을 11월까 지 읍면동에서 접수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석면슬레이트 철거와 처리는 등록업 체만 할 수 있고, 철거비용도 높다. 하 지만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하 는 이 사업을 활용하면 비용부담을 줄 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택 지붕재 나 벽체로 사용된 석면슬레이트로 개 별 창고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귀포시 지역 석면슬레이트 철거 처리지원사업 신청은 2016년 402건에 서 2017년 410건, 올해는 9월말까지 41 9건으로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올해 접수된 물량 중 216건은 철거와 지원 을 이미 마쳤다. 시 관계자는 낡은 슬레이트에서 부 서져 나오는 석면 가루의 위험성은 잘 알려져 있는만큼 가족과 이웃의 건강 한 삶을 위해 철거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 고 당부했다. 문미숙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남북 평양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 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이달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한라산과 백두산 사 진전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에서 떠나는 한 백두 동행 을 주제로 한라산과 백 두산의 계절에 따른 절경을 담은 사진 40점이 전시되며 닮은 듯 다른 두 영 산(靈山)의 아름다움을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역대 제주국제사진공 모전 수상작품을 비롯해 박해섭, 강병 수, 권기갑, 임재영, 전용문, 정성봉 작 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백두산의 동해 일출, 천지의 만 수와 별 일주 사진, 항공사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백두산의 다양한 모습들 을 이번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해섭, 강병수 작가가 백두산의 절경 을 앵글에 담기 위해 정상에서 며칠씩 밤낮을 새며 찍은 작품들이 최초로 공 개될 예정이다. 고대로기자 [email protected] 제25회 제주성읍마을 전통민속재연 축제 오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제주성읍마을 남문광장에서 열린다. 500여년 전 제주성읍마을의 모습 그 대로를 재연할 이번 축제의 첫째 날인 20일에는 제주성읍마을 취타풍물단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전통혼례 재연, 전 도민요 경창대회, 어린이 한복공연 및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 보인다. >> 사진 둘째날인 2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 트인 취타대 행진 및 정의현감 부임행 차 재연 및 개회식이 열리며 연날리기 퍼레이드, (사)국가무형문화제 제주민 요 보존회의 제주민요공연, 조밭불리 방애찧기 상여소리 재연 등 볼거리 를 제공한다. 오메기술 고소리술 시음, 제주빛깔 물들이기(천연염색 체험), 초가장과 집줄놓기 체험, 죽공예 전시 등 다양한 상설체험 마당도 운영된다. 한편 이번 전통민속재연축제는 (사)성읍민속마을회(이사장 조정민) 과 성읍1리마을회(이장 고창림)가 공 동 주최 주관한다. 조흥준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31일까지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 합동으로 식중독예방을 위 한 집단급식시설 위생 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생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 등 126개소(어린이집 66 유치원 6 업체 36 사회복지시설 18)이다. 이번 지도 점검은 간절기 집단 식중 독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식품관리 로 인한 식중독 등 인체 유해요소를 예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급식소 스스로 식품 안전규정을 준수하고 위생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중독 발생 시 역학조사의 기본이 되는 보존식 보관 적정 여부 ▷무허가(신고), 무표시 원 료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조리장 등 내부 청결 상태 및 조리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ATP기(세균 오염도측정기)를 활용한 식중독균 오 염도 지수를 측정하는 등 현장에서 식 중독예방 컨설팅 및 맞춤형 교육을 실 시한다. 또 도마 행주 등의 기구 세 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모든 음식물 과 물은 항상 익히거나 끓여먹도록 하 는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 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조흥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농업과 사회적경제의 협업모델을 통해 제주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지 속가능한 사회적경제를 모색하는 사업 이 추진된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강종우 센 터장)는 제주 청년농부 프로젝트 참여할 청년농부 20명을 이달 28일까 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회적기업 (유)퐁낭과 협업해 추진된다. 청년농부 프로젝트는 제주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거나 농업활동을 희망 하는 20~40대 청년농부들이 이달부터 12월까지 선진농업지 방문과 청년농 워크숍에 참여해 네트워크 안에서 지 속가능한 사회적경제 협업모델을 만드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박3일동안 제주에서 진행되는 워크 숍에서는 청년농부 양성을 위해 농업 생산활동 경험이 많은 멘토단을 결성 해 농업활동에 대한 종합적 안내와 상 담, 귀농귀촌과 농촌사회 정착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나갈 예정 이다. 선진농업지 시찰로 경기도 포천 화나무농장 을 찾아 40여년간 자연과 생명을 살리는 유기농업을 실천하며 세계적 수준의 유기농으로 인정받는 생명역동농업 배운다. 또 귀농하 려는 젊은 예비농부들에게 농사를 가 르쳐주고 원주민과 문화충돌을 최소화 시켜 청년농부들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지원하고 있는 충남 홍성 젊은협업농장 도 방문한다. 참가신청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 터(www.jejuhub.org), 제주올레 (www.jejuolle.org)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문미숙기자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음식문화를 통해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키워나가기 위 한 음식박람회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0~21일 이틀동안 시 민복지타운에서 탐라순미도(耽羅巡 味途)-제주음식의 펼쳐진 맛의 길을 따라 눈으로, 입으로, 몸으로 즐기다 라는 주제로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행사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팔도요리 경연 케이크 제과 떡요리 부문 경연을 신설하는 등 한층 풍성해졌다. 박람회는 20일 오전 11시 오픈과 함 께 무대 이벤트 행사가 펼쳐지며, 과거 진상품이었던 제주흑우 해체쇼 및 나 눔행사에 이어 오후 3시 개막한다. 21 일은 낮 12시부터 제주식품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해 제주문화 콘텐츠로서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함께 제주 임금님 진상품 식재 료 라이브 경연 등 전국 요리 전문가 들이 참여하는 무대경연이 진행되고, 폐막식 사전행사인 다금바리 해체쇼 및 나눔행사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 공하게 된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사계절 낭푼밥상 및 해녀, 4 3 음식과 흑우, 흑돼지, 제주마 등 청 정 제주의 우수한 지역 식재료를 이용 제주음식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 다. 도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제 주의 청정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강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제주형 식품산업 홍보를 위한 행사 로는 제주식품산업전, 제주지역 임산물 전시 홍보 판매존, 제주 로컬푸드 가공식품 홍보 판매존 등이 마련된다. 박람회에는 도내 85개소의 맛집 음 식업소가 참가하며,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음식요금의 10% 할인 혜택(10월20일부터 10월 31일까지)을 제공하는 탐라순미도 맛집 투어 쿠폰 도 나눠줄 예정이다. 이윤형기자[email protected] 서귀포시 호근동 산록남로에 위치한 치유의 숲 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증 가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 제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6년 6월 개장한 숲 탐방객과 산림치유 프로그 램 참가자는 그 해 3만6105명에서 201 7년 6만669명, 올해는 8월까지 4만8037 명에 이른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에 찌든 현대인들의 숲의 치유 효 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치유의 숲이 위치한 호근마을 에서 지역공동체사업으로 숲에서 차롱 치유밥상을 선보이고, 치유해설사 양 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소득 창 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숲길 탐방객 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 중 사전 예약을 받아 판매중인 차롱치유밥상 (개당 1만5000원)은 판매량이 2017년 6935개에서 올해는 9월까지 8857개에 이를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처럼 숲이 치유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대중교통이 이 곳을 경유 하지 않아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개 별관광객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떨어뜨 리고 있다. 현재 치유의 숲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제주헬스케어타 운으로 민영버스가 운행중인데, 이 곳 에서 치유의 숲까지는 버스로 왕복 15 분 안팎이 걸리는 거리다. 치유의 숲에 대한 대중교통편의 필 요성은 지난 9월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취임후 가진 읍면동 순회방문에서도 제기됐다. 한 호근동 주민은 시에서 치유의 숲을 만들어놓고도 대중교통편 이 없는 게 현실이다. 시티투어버스를 하루에 몇 차례만이라도 경유하는 방 안이 필요하다 고 요청했다. 현재 민영버스노선 조정은 제주도 담당하고 있는데, 버스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 헬스케어타운까지 행하는 버스를 연장할 경우 기존에 운 행중인 버스노선의 배차간격이 길어 지게 된다. 또 서귀포시에서 운영중인 원도심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는 전기버스로 한번 충전시 운행 거리가 60~70㎞에 그치고, 충전하는데 1시간정도 소요돼 노선 연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 를 치유의 숲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고 민해봤지만 전기버스라 운행거리의 한 계가 있다 시민들의 건의가 있는 만큼 민영버스 버스노선 조정권한이 있는 제주도에 건의하는 방안 등을 검 토하겠다 고 밝혔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종합 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7 용차 없으면 가는 치유의숲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치유의 숲 을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이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구되고 있다. 사진=문미숙기자 석면슬레이트 철거비 지원 최대 330만원… 11월까지 접수 500년전 성읍마을 재연 20~21일 전통민속재연축제 한라산과 백두산 사진전 내달 5까지 세계유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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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용차없으면 가는치유의숲pdf.ihalla.com/sectionpdf/20181018-77021.pdf청년농부프로젝트는제주지역에서 농사를짓고있거나농업활동을희망 하는20~40대청년농부들이이달부터

서귀포시는 석면슬레이트 철거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을 11월까

지 읍면동에서 접수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석면슬레이트 철거와 처리는 등록업

체만 할 수 있고, 철거비용도 높다. 하

지만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하

는 이 사업을 활용하면 비용부담을 줄

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택 지붕재

나 벽체로 사용된 석면슬레이트로 개

별 창고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귀포시 지역 석면슬레이트 철거

처리지원사업 신청은 2016년 402건에

서 2017년 410건, 올해는 9월말까지 41

9건으로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올해

접수된 물량 중 216건은 철거와 지원

을 이미 마쳤다.

시 관계자는 낡은 슬레이트에서 부

서져 나오는 석면 가루의 위험성은 잘

알려져 있는만큼 가족과 이웃의 건강

한 삶을 위해 철거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 고 당부했다. 문미숙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남북

평양정상회담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

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이달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한라산과 백두산 사

진전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에서 떠나는 한

라 백두 동행 을 주제로 한라산과 백

두산의 계절에 따른 절경을 담은 사진

40점이 전시되며 닮은 듯 다른 두 영

산(靈山)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역대 제주국제사진공

모전 수상작품을 비롯해 박해섭, 강병

수, 권기갑, 임재영, 전용문, 정성봉 작

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백두산의 동해 일출, 천지의 만

수와 별 일주 사진, 항공사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백두산의 다양한 모습들

을 이번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해섭, 강병수 작가가 백두산의 절경

을 앵글에 담기 위해 정상에서 며칠씩

밤낮을 새며 찍은 작품들이 최초로 공

개될 예정이다.

고대로기자 [email protected]

제25회 제주성읍마을 전통민속재연

축제 가 오는 20일부터 21일 이틀간

제주성읍마을 남문광장에서 열린다.

500여년 전 제주성읍마을의 모습 그

대로를 재연할 이번 축제의 첫째 날인

20일에는 제주성읍마을 취타풍물단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전통혼례 재연, 전

도민요 경창대회, 어린이 한복공연 및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

보인다. >>사진

둘째날인 2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

트인 취타대 행진 및 정의현감 부임행

차 재연 및 개회식이 열리며 연날리기

퍼레이드, (사)국가무형문화제 제주민

요 보존회의 제주민요공연, 조밭불리

기 방애찧기 상여소리 재연 등 볼거리

를 제공한다. 오메기술 고소리술 시음,

제주빛깔 물들이기(천연염색 체험),

초가장과 집줄놓기 체험, 죽공예 전시

등 다양한 상설체험 마당도 운영된다.

한편 이번 전통민속재연축제는

(사)성읍민속마을회(이사장 조정민)

과 성읍1리마을회(이장 고창림)가 공

동 주최 주관한다. 조흥준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31일까지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 합동으로 식중독예방을 위

한 집단급식시설 위생 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생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

등 126개소(어린이집 66 유치원 6 산

업체 36 사회복지시설 18)이다.

이번 지도 점검은 간절기 집단 식중

독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식품관리

로 인한 식중독 등 인체 유해요소를

예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급식소 스스로

식품 안전규정을 준수하고 위생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중독 발생 시

역학조사의 기본이 되는 보존식 보관

적정 여부 ▷무허가(신고), 무표시 원

료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조리장 등 내부 청결 상태 및 조리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ATP기(세균

오염도측정기)를 활용한 식중독균 오

염도 지수를 측정하는 등 현장에서 식

중독예방 컨설팅 및 맞춤형 교육을 실

시한다. 또 도마 칼 행주 등의 기구 세

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모든 음식물

과 물은 항상 익히거나 끓여먹도록 하

는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

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조흥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농업과 사회적경제의 협업모델을

통해 제주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지

속가능한 사회적경제를 모색하는 사업

이 추진된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강종우 센

터장)는 제주 청년농부 프로젝트 에

참여할 청년농부 20명을 이달 28일까

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회적기업

(유)퐁낭과 협업해 추진된다.

청년농부 프로젝트는 제주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거나 농업활동을 희망

하는 20~40대 청년농부들이 이달부터

12월까지 선진농업지 방문과 청년농

워크숍에 참여해 네트워크 안에서 지

속가능한 사회적경제 협업모델을 만드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박3일동안 제주에서 진행되는 워크

숍에서는 청년농부 양성을 위해 농업

생산활동 경험이 많은 멘토단을 결성

해 농업활동에 대한 종합적 안내와 상

담, 귀농귀촌과 농촌사회 정착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을 해결해 나갈 예정

이다.

선진농업지 시찰로 경기도 포천 평

화나무농장 을 찾아 40여년간 자연과

생명을 살리는 유기농업을 실천하며

세계적 수준의 유기농으로 인정받는

생명역동농업 을 배운다. 또 귀농하

려는 젊은 예비농부들에게 농사를 가

르쳐주고 원주민과 문화충돌을 최소화

시켜 청년농부들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지원하고 있는 충남 홍성

의 젊은협업농장 도 방문한다.

참가신청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

터(www.jejuhub.org), 제주올레

(www.jejuolle.org)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문미숙기자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음식문화를 통해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키워나가기 위

한 음식박람회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0~21일 이틀동안 시

민복지타운에서 탐라순미도(耽羅巡

味途)-제주음식의 펼쳐진 맛의 길을

따라 눈으로, 입으로, 몸으로 즐기다

라는 주제로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행사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팔도요리 경연

과 케이크 제과 떡요리 부문 경연을

신설하는 등 한층 풍성해졌다.

박람회는 20일 오전 11시 오픈과 함

께 무대 이벤트 행사가 펼쳐지며, 과거

진상품이었던 제주흑우 해체쇼 및 나

눔행사에 이어 오후 3시 개막한다. 21

일은 낮 12시부터 제주식품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해 제주문화 콘텐츠로서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함께 제주 임금님 진상품 식재

료 라이브 경연 등 전국 요리 전문가

들이 참여하는 무대경연이 진행되고,

폐막식 사전행사인 다금바리 해체쇼

및 나눔행사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

공하게 된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사계절 낭푼밥상 및 해녀,

4 3 음식과 흑우, 흑돼지, 제주마 등 청

정 제주의 우수한 지역 식재료를 이용

한 제주음식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

다. 도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제

주의 청정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강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제주형 식품산업 홍보를 위한 행사

로는 제주식품산업전, 제주지역 농

축 수 임산물 전시 홍보 판매존, 제주

로컬푸드 가공식품 홍보 판매존 등이

마련된다.

박람회에는 도내 85개소의 맛집 음

식업소가 참가하며,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음식요금의 10% 할인

혜택(10월20일부터 10월 31일까지)을

제공하는 탐라순미도 맛집 투어 쿠폰

북 도 나눠줄 예정이다.

이윤형기자[email protected]

서귀포시 호근동 산록남로에 위치한

치유의 숲 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증

가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노선이 없어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 제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6년 6월

개장한 숲 탐방객과 산림치유 프로그

램 참가자는 그 해 3만6105명에서 201

7년 6만669명, 올해는 8월까지 4만8037

명에 이른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에 찌든 현대인들의 숲의 치유 효

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치유의 숲이 위치한 호근마을

에서 지역공동체사업으로 숲에서 차롱

치유밥상을 선보이고, 치유해설사 양

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소득 창

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숲길 탐방객

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 중 사전

예약을 받아 판매중인 차롱치유밥상

(개당 1만5000원)은 판매량이 2017년

6935개에서 올해는 9월까지 8857개에

이를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처럼 숲이 치유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대중교통이 이 곳을 경유

하지 않아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개

별관광객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떨어뜨

리고 있다. 현재 치유의 숲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제주헬스케어타

운으로 민영버스가 운행중인데, 이 곳

에서 치유의 숲까지는 버스로 왕복 15

분 안팎이 걸리는 거리다.

치유의 숲에 대한 대중교통편의 필

요성은 지난 9월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취임후 가진 읍면동 순회방문에서도

제기됐다. 한 호근동 주민은 시에서

치유의 숲을 만들어놓고도 대중교통편

이 없는 게 현실이다. 시티투어버스를

하루에 몇 차례만이라도 경유하는 방

안이 필요하다 고 요청했다.

현재 민영버스노선 조정은 제주도

가 담당하고 있는데, 버스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 헬스케어타운까지 운

행하는 버스를 연장할 경우 기존에 운

행중인 버스노선의 배차간격이 길어

지게 된다. 또 서귀포시에서 운영중인

원도심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는 전기버스로 한번 충전시 운행

거리가 60~70㎞에 그치고, 충전하는데

1시간정도 소요돼 노선 연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

를 치유의 숲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고

민해봤지만 전기버스라 운행거리의 한

계가 있다 며 시민들의 건의가 있는

만큼 민영버스 버스노선 조정권한이

있는 제주도에 건의하는 방안 등을 검

토하겠다 고 밝혔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종 합 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7

승용차 없으면 못가는 치유의숲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치유의 숲 을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이 없이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문미숙기자

석면슬레이트 철거비 지원

최대 330만원… 11월까지 접수

500년전 성읍마을 재연

20~21일 전통민속재연축제

한라산과 백두산 사진전

내달 5일까지 세계유산센터